노후 산단 일대 첨단산업·문화공간 …광주 공업지역 새판 짠다
시 기본계획 ‘중공업’ 중심에서 ‘미래산업’으로…10월 최종 확정 공고
송암산단 일대 등 3곳 산업정비…KT&G 등 2곳 산업관리형…2곳 유보
송암산단 일대 등 3곳 산업정비…KT&G 등 2곳 산업관리형…2곳 유보
![]() 2030 광주공업지역 기본계획’을 통해 재편될 광주 7곳의 공업지역(일반공업지역, 준공업지역 등).
<광주시 제공> |
광주시는 남구 송암산업단지 일대 공업지역에 미래 모빌리티 산업을 연계하고 민간 주도 복합 문화 공간 조성 등을 골자로 하는 ‘2030공업지역 기본계획(안)’(기본계획)을 구상하고 있다. 노후화한 광주 공업지역을 활성화 해 산업을 살리고 경쟁력을 높이는 가이드 라인을 제시한 것이다.
17일 광주시청 2층 무등홀에서 열린 ‘2030 광주 공업지역 기본계획(안)’ 전문가·시민 공청회에서 이와 같은 내용이 담긴 최종 용역 결과가 발표됐다.
1960년대 조성된 중공업 중심의 광주지역 산업구조를 모빌리티 AI산업 등 첨단산업 중심의 산업기반으로 변화 시키겠다는 것이 골자다.
광주는 대부분 산단중심으로 산업관리와 육성정책이 집중된 탓에 산단을 제외한 공업지역은 시설 노후화, 편의시설 부족, 주거 시설 부족 등의 열악한 환경이기 때문이다.
산단 이외 공업지역은 산업활동 기반이 약화돼 청년 등이 취업을 기피하고, 낙후된 주거환경과 산업시설의 혼재로 도시환경이 악화하고 있는 것으로 분석됐다. 좁은 도로와 주차장 부족 등 기반 시설도 노후화 된 것으로 평가됐다.
용역 결과에는 송암·평동산단 일대, 매월유통단지, KT&G 광주공장, 기아자동차, 금호타이어 일대를 비롯해 송암TG(톨게이트) 주변 등 7곳에 대한 현황진단과 관리 방향이 담겼다.
세부적으로 ‘산업정비형’(산업의 쇠퇴와 지역여거 불량의 혼재해 전반적인 정비가 필요), ‘산업관리형’(기존산업을 육성 및 활성화), ‘산업혁신형’(신산업 유치·산업 기능 연계를 통한 산업거점 조성), ‘기타형’(향후 개발여건에 따라 종합적 검토) 등 총 4가지 관리유형으로 전환하는 방안이 제시됐다.
송암산업단지 일대는 산업혁신형과 산업정비형이 동시에 설정됐고,평동산업단지 일대와 매월유통단지 일대는 산업정비형이 적합한 것으로 분석됐다. KT&G 광주공장 일대와 기아자동차 공장은 산업관리형이 모델로 제안됐다. 송암TG일대와 금호타이어 일대는 향후 개발사업을 고려해 유보지역으로 관리하기 위해 기타형으로 설정하는 것이 바람직한 것으로 제안됐다.
산업단지 현황진단 결과에 따르면 송암산업단지 인근 공업지역(송하동 218-12 일대·일반공업지역)은 자동차 공업사(38.2%)와 공장·창고(35.9%)가 입지해 있고, 20년 이상 노후건축물은 59.8%에 달하는 것으로 조사됐다.
평동산업단지 주변 공업지역(지죽동 410-7 일대·준공업지역)은 평동산단과 붙어있지만, 주거지와 공장이 섞였고 소규모 금속 가공 공장이 몰려있다. 매월유단지 근처(매월동 622-8 일대·준공업지역)는 창고시설이 많고, 20년 이상 노후건축물은 45.5%로 파악됐다. KT&G 광주공장 일대(양산동 330 일대·일반공업지역)와 기아자동차 광주공장(내방동 700-1 일대·일반공업지역), 금호타이어 광주공장 일대(소촌동 555 일대·일반공업지역)은 단일 공장이 위치해 있는 곳이다.
송암TG일대(송하동 319 일대·준공업지역)는 제2순환도로 노선변경으로 분리된 자투리 용지로서 공업지역임에도 요양병원과 단독주택 등 비산업시설이 입지해 있는 것으로 확인됐다.
이날 진행된 공청회에서 전문가들은 광주지역 공업지역의 대부분의 공간을 자동차 정비소나 열악한 공장등이 입지해 있다는 점을 고려해야 한다는 지적이 나왔다.
광주시가 집중해서 육성하고 있는 첨단산업 콘텐츠 분야와 괴리감이 있고, 재정력이 떨어지는 업체들에 대한 재정 지원대한 구체성이 제시되지 않았다는 점에서다.
광주시는 전문가들의 지적 등을 보완해 최종안을 마련해 10월께 ‘2030 광주 공업지역 기본계획’을 확정하고 공고할 방침이다.
/정병호 기자 jusbh@kwangju.co.kr
17일 광주시청 2층 무등홀에서 열린 ‘2030 광주 공업지역 기본계획(안)’ 전문가·시민 공청회에서 이와 같은 내용이 담긴 최종 용역 결과가 발표됐다.
광주는 대부분 산단중심으로 산업관리와 육성정책이 집중된 탓에 산단을 제외한 공업지역은 시설 노후화, 편의시설 부족, 주거 시설 부족 등의 열악한 환경이기 때문이다.
산단 이외 공업지역은 산업활동 기반이 약화돼 청년 등이 취업을 기피하고, 낙후된 주거환경과 산업시설의 혼재로 도시환경이 악화하고 있는 것으로 분석됐다. 좁은 도로와 주차장 부족 등 기반 시설도 노후화 된 것으로 평가됐다.
세부적으로 ‘산업정비형’(산업의 쇠퇴와 지역여거 불량의 혼재해 전반적인 정비가 필요), ‘산업관리형’(기존산업을 육성 및 활성화), ‘산업혁신형’(신산업 유치·산업 기능 연계를 통한 산업거점 조성), ‘기타형’(향후 개발여건에 따라 종합적 검토) 등 총 4가지 관리유형으로 전환하는 방안이 제시됐다.
송암산업단지 일대는 산업혁신형과 산업정비형이 동시에 설정됐고,평동산업단지 일대와 매월유통단지 일대는 산업정비형이 적합한 것으로 분석됐다. KT&G 광주공장 일대와 기아자동차 공장은 산업관리형이 모델로 제안됐다. 송암TG일대와 금호타이어 일대는 향후 개발사업을 고려해 유보지역으로 관리하기 위해 기타형으로 설정하는 것이 바람직한 것으로 제안됐다.
산업단지 현황진단 결과에 따르면 송암산업단지 인근 공업지역(송하동 218-12 일대·일반공업지역)은 자동차 공업사(38.2%)와 공장·창고(35.9%)가 입지해 있고, 20년 이상 노후건축물은 59.8%에 달하는 것으로 조사됐다.
평동산업단지 주변 공업지역(지죽동 410-7 일대·준공업지역)은 평동산단과 붙어있지만, 주거지와 공장이 섞였고 소규모 금속 가공 공장이 몰려있다. 매월유단지 근처(매월동 622-8 일대·준공업지역)는 창고시설이 많고, 20년 이상 노후건축물은 45.5%로 파악됐다. KT&G 광주공장 일대(양산동 330 일대·일반공업지역)와 기아자동차 광주공장(내방동 700-1 일대·일반공업지역), 금호타이어 광주공장 일대(소촌동 555 일대·일반공업지역)은 단일 공장이 위치해 있는 곳이다.
송암TG일대(송하동 319 일대·준공업지역)는 제2순환도로 노선변경으로 분리된 자투리 용지로서 공업지역임에도 요양병원과 단독주택 등 비산업시설이 입지해 있는 것으로 확인됐다.
이날 진행된 공청회에서 전문가들은 광주지역 공업지역의 대부분의 공간을 자동차 정비소나 열악한 공장등이 입지해 있다는 점을 고려해야 한다는 지적이 나왔다.
광주시가 집중해서 육성하고 있는 첨단산업 콘텐츠 분야와 괴리감이 있고, 재정력이 떨어지는 업체들에 대한 재정 지원대한 구체성이 제시되지 않았다는 점에서다.
광주시는 전문가들의 지적 등을 보완해 최종안을 마련해 10월께 ‘2030 광주 공업지역 기본계획’을 확정하고 공고할 방침이다.
/정병호 기자 jusbh@kwangju.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