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지방-수도권 수시모집 양극화 뚜렷
주요 대학 2023학년도 수시 경쟁률 전남대 6.3대1·조선대 5.2대1…치의예 등 의·약학·보건은 강세
2022년 09월 19일(월) 20:30
전남대학교
2023학년도 대입 수시모집에서 광주 등 지역 주요 대학 경쟁률은 하락한 반면 서울 주요 대학 경쟁률은 상승하는 등 양극화 추세가 나타났다.

19일 광주지역 주요 대학들에 따르면 전남대학교와 조선대학교 2023학년도 수시모집 경쟁률이 6.3대1과 5.2대1을 각각 기록했다.

전남대는 지난해 8.09대1보다 다소 낮아졌고 조선대도 지난해 5.34대1에서 소폭 하락했다.

반면, 서울대, 성균관대, 이화여대, 중앙대, 서울시립대, 한양대 등 서울 주요 대학의 경쟁률은 대부분 지난해보다 상승했다.

대학별로 보면 성균관대와 세종대의 논술전형 경쟁률이 각각 28.53대1(작년 24.31대1), 20.87대1(작년 15.4대1)이고 경희대(서울) 27.23대1(작년 27.18대1), 서울시립대 17.97대1(작년 17.09대1), 한양대(서울) 26.43대1(작년 25.67대1), 이화여대 12.86대1(작년 11.01대1) 등이다.

반도체 관련학과에 지원한 인원도 지난해보다 크게 늘었다. 정부가 수도권 대학 중심으로 반도체 인재 양성 정책을 추진한 영향으로 풀이된다.

서울 반도체 학과 선발 10개 대학 경쟁률은 18.1대1로, 2022학년도 7개 대학의 17.6대1보다 높았다.

조선대학교
입시 전문가들은 “수시모집에서 수도권 소재 대학으로 소신·상향 지원하는 추세가 갈수록 커지고 있다”며 “2024학년도 이후 수험생이 대폭 감소하면 수도권과 지방 소재 대학 간 양극화 현상은 점차 확대될 것으로 보인다”고 분석했다.

광주·전남 대학가에서도 당장 내년부터는 신입생 모집에 영향이 있을 것으로 우려하고 있다.

한 대학 입학처 관계자는 “올해 수험생이 1만6000명 가랑 감소해 경쟁률이 소폭하락하는 데 그쳤지만 3만6000명 줄어드는 내년부터는 일부 미달학과들이 나올 수 있다”며 “지방대 신입생 감소 추세가 이대로 이어진다면 지역 대학들이 상당한 타격을 받을 것”이라고 우려했다.

한편, 광주지역 대학 학과별 경쟁률에서는 의·약학, 보건계열 강세가 올해도 여전했다.

전남대 치의학전문대학원(학·석사통합과정) 학생부 교과 일반전형은 5명 모집에 191명이 지원해 38.20대1로 가장 높은 경쟁률을 기록했다.

조선대 학생부교과 일반전형의 경우 의예과 25.2대1, 치의예과 38.8대1, 약학과 17.7대1의 경쟁률을 보였다.

학생부교과 지역인재전형은 의예과 13.4대1, 치의예과 21.3대1, 약학과 14.9대1이다.

올해 처음으로 의학 계열을 모집하는 학생부종합 일반전형의 경우 의예과 24.4대1, 치의예과 25.7대1, 약학과 23.0대1의 경쟁률을 보였다.

광주대의 경우 간호학과가 6.79대1로 정원 내 전형(일반학생+지역학생)에서 가장 높은 경쟁률을 보였다. 지역학생전형 학과별 경쟁률에서도 간호학과가 11대1로 두번째로 높았다.

호남대 물리치료학과에는 38명 모집에 443명이 지원해 11.7대1, 임상병리학과 9.4대1, 간호학과 8.5대1, 응급구조학과 6.7대1의 경쟁률을 보였다.

남부대도 물리치료학과가 13.27대1로 경쟁률이 가장 높았다.

/윤영기 기자 penfoot@kwangju.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