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제철 수산물 맛 보세요” 백화점·마트 다양화로 고객 잡기
광주신세계, 신선·고급 어종 판매
롯데百 광주점, 구매 대행 서비스
이마트, 일주일간 햇전어 할인
롯데百 광주점, 구매 대행 서비스
이마트, 일주일간 햇전어 할인
![]() 8년 만에 개선공사를 마치고 이달 초 문을 연 광주신세계 지하 1층 프리미엄 푸드마켓 수산물 매장.<광주신세계 제공> |
지역 백화점과 대형마트들이 신선한 제철 수산물을 진열대에 올리며 미식 고객들 입맛 잡기에 나섰다.
광주신세계는 8년 만에 대대적인 식품관(프리미엄 푸드마켓) 개선 공사를 최근 마치고 ‘피쉬델리’라는 수산 코너를 신설 운영하고 있다.
이곳에서는 목포 33번 중매인이 당일 새벽에 경매로 공수한 제철 수산물을 다양하게 만날 수 있다.
특히 고등어와 가자미, 갈치, 전갱이 등 생선과 수산물을 백화점에서 직접 구워주는 것이 특징이다.
이번 새 단장으로 입점한 매장으로는 ‘김씨 마구로’, ‘영산 홍어’, ‘미성 건생선’ 등이 있다.
김씨 마구로는 적도 기준으로 북쪽에서 잡히는 북방 참다랑어 중 단 한 번도 얼려지지 않은 생물 참치만을 취급한다.
영산 홍어는 숙성 홍어회 납품 20년 경력을 자랑한다. 영광 법성포에서 활동하며 기술 특허를 획득한 미성 건생선은 20년 동안 연잎과 함초를 활용해 건생선과 굴비를 제조하고 있다.
광주신세계는 프리미엄 푸드마켓 새 단장 기념으로 이달 말까지 완도 전복과 갈치, 멸치 등 지역 수산물을 20~60% 할인 판매한다.
오는 19일부터 25일까지는 목포 먹갈치 한 마리를 1만5900원에 선보인다.
롯데백화점 광주점은 자연산 활전복과 덕자 병어, 흑산도 홍어 등 제철 신선식품을 고객이 원하면 구매 대행해주는 서비스를 제공하고 있다.
고객이 평소 구하기 어려웠던 제철 식재료를 롯데가 보유한 산지 공급망과 물류망으로 구할 수 있는 장점이 있다.
광주·전남을 포함한 전국 이마트는 18일부터 일주일간 제철을 맞은 햇전어를 할인 판매한다.
이는 해양수산부와 함께 하는 수산물 소비 촉진 행사의 하나로 마련됐다.
이 기간 신세계포인트를 적립하는 고객에게는 전어를 20% 할인 판매한다. 할인 후 마리당 가격은 대 크기가 900원대, 중 크기는 600원대다.
난류성 어종인 전어는 일반적으로 가을을 대표하는 생선으로 알려졌지만 지구 온난화로 수온이 상승하면서 전어 어장이 일찍 형성됐고 지난달 15일 끝난 금어기 동안 먹이를 충분히 섭취해 살이 오른 여름이 가장 먹기 좋은 시기라고 이마트는 설명했다.
그러나 최근 유류비와 인건비가 오르면서 상대적으로 가격이 저렴한 전어 조업이 쉽지 않아 어획 상황은 좋지 않다고 이마트는 전했다.
조업하는 입장에서는 효율성이 높지 않아 한번 출항할 때 많은 양을 잡아 오는데 미리 판매처를 구해놓지 않으면 폐기량이 늘어나게 된다. 이 때문에 조업을 포기하는 어선도 늘고 있고 조업 어종을 바꾸는 경우도 많은 상황이다.
이마트는 이런 점을 고려해 서해안 전어 조업선 규모의 70%를 차지하는 서천 선단, 격포 선단과 협의해 필요 물량을 미리 기획하고 여수 중앙시장과 남해 선단에 전어 전문 물류망을 구축했다.
김광명 수산 구매 담당자(바이어)는 “전국적인 전어 선단 네트워크 구축을 통해 역대 최대 행사 물량인 60t의 전어를 확보했다”고 말했다.
/백희준 기자 bhj@kwangju.co.kr
광주신세계는 8년 만에 대대적인 식품관(프리미엄 푸드마켓) 개선 공사를 최근 마치고 ‘피쉬델리’라는 수산 코너를 신설 운영하고 있다.
이곳에서는 목포 33번 중매인이 당일 새벽에 경매로 공수한 제철 수산물을 다양하게 만날 수 있다.
이번 새 단장으로 입점한 매장으로는 ‘김씨 마구로’, ‘영산 홍어’, ‘미성 건생선’ 등이 있다.
김씨 마구로는 적도 기준으로 북쪽에서 잡히는 북방 참다랑어 중 단 한 번도 얼려지지 않은 생물 참치만을 취급한다.
영산 홍어는 숙성 홍어회 납품 20년 경력을 자랑한다. 영광 법성포에서 활동하며 기술 특허를 획득한 미성 건생선은 20년 동안 연잎과 함초를 활용해 건생선과 굴비를 제조하고 있다.
오는 19일부터 25일까지는 목포 먹갈치 한 마리를 1만5900원에 선보인다.
![]() 이마트 햇전어.<이마트 제공> |
고객이 평소 구하기 어려웠던 제철 식재료를 롯데가 보유한 산지 공급망과 물류망으로 구할 수 있는 장점이 있다.
광주·전남을 포함한 전국 이마트는 18일부터 일주일간 제철을 맞은 햇전어를 할인 판매한다.
이는 해양수산부와 함께 하는 수산물 소비 촉진 행사의 하나로 마련됐다.
이 기간 신세계포인트를 적립하는 고객에게는 전어를 20% 할인 판매한다. 할인 후 마리당 가격은 대 크기가 900원대, 중 크기는 600원대다.
난류성 어종인 전어는 일반적으로 가을을 대표하는 생선으로 알려졌지만 지구 온난화로 수온이 상승하면서 전어 어장이 일찍 형성됐고 지난달 15일 끝난 금어기 동안 먹이를 충분히 섭취해 살이 오른 여름이 가장 먹기 좋은 시기라고 이마트는 설명했다.
그러나 최근 유류비와 인건비가 오르면서 상대적으로 가격이 저렴한 전어 조업이 쉽지 않아 어획 상황은 좋지 않다고 이마트는 전했다.
조업하는 입장에서는 효율성이 높지 않아 한번 출항할 때 많은 양을 잡아 오는데 미리 판매처를 구해놓지 않으면 폐기량이 늘어나게 된다. 이 때문에 조업을 포기하는 어선도 늘고 있고 조업 어종을 바꾸는 경우도 많은 상황이다.
이마트는 이런 점을 고려해 서해안 전어 조업선 규모의 70%를 차지하는 서천 선단, 격포 선단과 협의해 필요 물량을 미리 기획하고 여수 중앙시장과 남해 선단에 전어 전문 물류망을 구축했다.
김광명 수산 구매 담당자(바이어)는 “전국적인 전어 선단 네트워크 구축을 통해 역대 최대 행사 물량인 60t의 전어를 확보했다”고 말했다.
/백희준 기자 bhj@kwangju.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