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우리는 이태석입니다 구수환 지음
2022년 06월 26일(일) 10:00
“이태석 신부는 꽃과 같은 사람입니다. 그가 산 길지 않은 삶이 꽃처럼 아름다운 삶이었기에 사람들은 그의 이름을 들으면 뭉클한 마음이 들고 향내가 나는 것을 느낍니다.”

홍성남 신부(가톨릭 영성심리상담소장)는 이 책의 추천사에서 이태석 신부를 그렇게 말했다. “썩은 냄새 풍기는 이름들 사이에서 향기 풍기며 품위 있게 피어 있는 백합”이라고도 했다. 이태석 신부를 모르는 사람들도 충분히 그의 인품과 사람됨을 예상할 수 있는 대목이다.

이태석 재단 이사장인 구수환 PD 저널리즘스쿨 교장이 펴낸 ‘우리는 이태석입니다’는 내전의 땅 수단에 꽃피운 이태석 신부의 사랑과 치유를 조명했다. 저자는 KBS PD로 30여 년간 취재현장을 누비며 ‘추적 60분’, ‘일요스페셜’ 등 많은 탐사보도 프로그램을 만들었다.

저자는 지금 대한민국에 가장 절실한 리더십을 섬김의 리더십이라고 말한다. 그 사례가 바로 김태석 신부라는 것. 나눔과 사랑이라는 단어를 몸소 실천해 많은 이들에게 감동을 준 이태석 신부는 우리시대가 본받아야 할 사표라는 것이다.

이태석 신부는 내전의 참화 속에서 힘겨운 일상을 보내야 했던 톤즈의 아이들에게 희망을 선물했다. 학비를 대주고 학업을 독려했으며 아이들에게 의미 있는 꿈을 심어줬다. 그 꿈대로 아이들은 저널리스트, 약사, 의사, 공무원으로 성장했으며 이태석 신부는 든든한 뒷배가 되어 주었다.

이태석 신부가 뿌린 섬김과 나눔, 사랑과 배려의 씨앗은 전 세계로 확대되고 있다. 저자는 제자들과 수많은 ‘이태석들’이 이어가는 사랑을 담은 영화 ‘부활’을 통해 오늘 우리가 실천해야 할 사랑의 정신을 이야기한다. <북루덴스·1만6000원>

/박성천 기자 skypark@kwangju.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