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지방선거 격전지-고흥군수] 민주 공영민-무소속 송귀근 ‘리턴매치’…전남 최대 격전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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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지방선거 격전지-고흥군수] 민주 공영민-무소속 송귀근 ‘리턴매치’…전남 최대 격전지
공, 중앙행정 경험 풍부 지지호소
송, 중단없는 지역발전 재선 도전
후보 지지층 뚜렷 승부 예측 불허
2022년 05월 26일(목) 20:10
무소속 송귀근 후보가 지역 유권자들에게 인사하며 지지를 호소하고 있다.
고흥군수 선거에는 더불어민주당 공영민 후보와 무소속 송귀근 현 군수가 맞붙는다. 2018년 치러진 선거에서 민주평화당 소속으로 출마한 송귀근 후보는 2만4228표(52.62%)를 얻어 2만1826표(47.37%)를 얻은 민주당 공영민 후보를 2442표 차이로 이겼다.

김근호(45·풍양면)씨는 “각 후보의 지지층이 뚜렷해 선거 막판까지 누구도 승자를 예측하지 못할 것”이라고 예측했다.

민주당 공영민 후보는 기획재정부에서 23년간 근무한 경력 등 풍부한 중앙 행정 경험과 인맥, 깨끗한 정치인이라는 점을 강조하며 지지를 호소하고 있다. 주요 공약으로 ▲광주∼고흥∼나로우주센터 고속도로 건설 ▲농수축산물 브랜드화 및 6차 융복합산업 육성 ▲우주항공 클러스터 산업단지 조성 ▲맞춤형 교육, 의료, 보육과 어르신 등 사회적 약자를 위한 대책 수립 ▲공직자 권한 대폭 위임 및 회복 등을 제시했다.

공 후보는 “4년간 고흥의 515개 마을을 안 다녀본 곳이 없을 정도로 군민의 목소리를 경청했다”며 “군민을 편 가르기 하지 않고, 통합할 수 있는 능력이 있다”고 주장했다. 그는 이어 “기획재정부에서 23년간 근무한 경력을 바탕으로 고흥을 지역별로 어떻게 발전시킬 것인가를 구상해왔고, 이를 실현할 자신이 있다”며 “다음 선거를 의식하지 않는 최초의 민선 군수가 되겠다”고 약속했다.

1985년 국가직 7급 공무원 합격 후 23년간을 기획재정부에 근무하면서 2009년도에 기획재정부 직원들이 뽑은 ‘가장 닮고싶은 상사’에 선정되는 등 업무 능력에 리더십까지 인정받았다는 것이 공 후보의 주장이다. 그는 “군수다운 군수, 군민이 마음 든든해 하는 군수, 군민들이 자랑스러워할 군수가 반드시 되겠다”고 강조했다.

공영민 더불어민주당 후보가 유세차에 올라 유권자들에게 연설을 하고 있다.
무소속 송귀근 후보는 중단없는 지역 발전을 위해 재선 도전에 나섰다. 역시 행정안전부와 전남도, 광주시 등 33년간 중앙과 지방행정을 두루 경험한 점과 풍부한 인맥을 강점으로 내세웠다.

주요 공약으로 ▲농업의 스마트화와 경쟁력 향상을 통한 농가 소득 증대 ▲관광객 1000만명 시대를 통한 명품 해양관광도시 건설 ▲따뜻한 복지와 건강, 탄탄한 교육환경을 갖춘 고흥 ▲귀농·귀촌 1번지 조성 ▲지역발전 위한 교통망 확충 등을 제시했다.

송 후보는 “4년 만에 군수가 바뀌면 지역 발전이 제대로 안 되고 누가 하든지 2번은 해야 지역 발전이 가능하다”며 “중단 없는 지역 발전을 위해 재선 군수가 필요하다”고 주장했다. 그는 이어 “지방행정 경험이 풍부하고 중앙정부에도 탄탄한 인맥을 보유하고 있다”며 “무소속이지만, 군민들이 지지해주시기 때문에 전혀 외롭지 않다. 오히려 정당이나 국회의원의 눈치를 보지 않아도 된다”고 강조했다.

송 후보는 “민선 7기 추진 중인 대규모 사업들을 마무리하고 구상중인 새로운 사업 등을 실천하기 위해 군정의 연속성 차원에서 재선에 도전한다”고 설명했다.

특히 “지역경제 활성화와 일자리 창출을 위해 5000억원 규모의 고흥예술랜드 관광단지를 조기 착공하고, 8500억원 규모의 우주발사체 산업 클러스터를 유치해야 한다”고 강조했다.

그는 “민선 8기 4년간 고흥군 예산 5조원 시대를 달성해 고흥 발전의 기틀을 확고히 다지겠다”면서 지지를 호소했다.

/고흥=주각중 기자 gjju@kwangju.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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