여수광양항서 염산 해상 유출돼…해경 방제작업 중
![]() 여수해경이 3일 오전 사고선박에 올라가 해양오염여부를 확인중이다. <여수해경 제공> |
여수광양항 중흥부두 앞 해상에서 염산이 유출되는 사고가 발생했다.
3일 여수해경에 따르면 이날 새벽 5시 10분께 여수광양항 중흥부두 3번 선석에 정박 중이던 화학물질운반선 A호(1899t급)에서 염산이 해상으로 유출되는 사고가 발생했다.
당시 A호는 염산을 육상 저장탱크에서 선박으로 옮기는 선적작업(벌크 적재 작업) 중이었다.
인근에서 출항하던 LPG운반선 B호가 A호의 닻을 건드리면서 A호가 움직였고, 이 과정에서 호스가 파손되면서 염산이 해상과 육상 양쪽으로 유출된 것으로 확인됐다.
신고를 받은 여수해경은 긴급 방제작업에 나섰으며, 인명 피해는 없는 것으로 파악됐다.
염산은 환경부 지정 1급 유해화학물질로, 유출 시 수계 산성화와 생태계 교란을 초래할 가능성이 있다.
해경은 정확한 염산 유출량과 호스 파손 규모 등 구체적인 사고 경위를 조사 중이다.
/김진아 기자 jinggi@kwangju.co.kr
3일 여수해경에 따르면 이날 새벽 5시 10분께 여수광양항 중흥부두 3번 선석에 정박 중이던 화학물질운반선 A호(1899t급)에서 염산이 해상으로 유출되는 사고가 발생했다.
당시 A호는 염산을 육상 저장탱크에서 선박으로 옮기는 선적작업(벌크 적재 작업) 중이었다.
신고를 받은 여수해경은 긴급 방제작업에 나섰으며, 인명 피해는 없는 것으로 파악됐다.
염산은 환경부 지정 1급 유해화학물질로, 유출 시 수계 산성화와 생태계 교란을 초래할 가능성이 있다.
해경은 정확한 염산 유출량과 호스 파손 규모 등 구체적인 사고 경위를 조사 중이다.
/김진아 기자 jinggi@kwangju.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