광주신세계, 호남 대표 쇼핑 1번점 … 사회와 공존 ‘ESG 경영’ 선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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광주신세계, 호남 대표 쇼핑 1번점 … 사회와 공존 ‘ESG 경영’ 선도
환경 보호와 지역 상생에 앞장
취약계층 돕기·장학사업 꾸준히
고객들 다양한 즐길거리 마련
2022년 04월 20일(수) 19:30
1995년 광주 법인으로 출발한 뒤 27년 동안 ‘호남 대표 쇼핑 1번점’ 자리를 지켜온 ㈜광주신세계는 올해 지속개발가능한 ESG 경영 선도와 쇼핑·문화시설의 역할 극대화를 내걸었다. 광주시 서구 광천동 광주신세계 전경. <광주신세계 제공>
‘사상 최대 영업실적’과 ‘광주 법인 유일 ESG 경영 A등급’.

지난해 ㈜광주신세계가 이뤄낸 굵직한 성과들이다.

광주신세계는 지난 1995년 4월10일 광주 법인으로 출발한 뒤 27년 동안 ‘호남 대표 쇼핑 1번점’ 자리를 지켜왔다.

지역을 대표하는 법인인 광주신세계는 올해 지속개발가능한 ESG 경영 선도와 쇼핑·문화시설로써 역할 극대화를 내걸었다.

◇환경·사회와 공존하는 ESG 경영 선도=광주신세계는 지난해 광주·전남 유가증권시장 상장회사 가운데 유일하게 한국기업지배구조원(KCGS) 평가 ESG 통합등급에서 A등급(우수)을 받았다. 전년(B+등급)보다 한 계단 오른 점수로, 광주·전남에서는 유일하다.

이번 평가에서 광주신세계는 환경경영 점수가 C에서 B+로 상향되고, 지배구조 부문도 B+에서 A로 올랐다. 사회책임경영에서는 A등급을 전년과 같이 유지했다.

광주신세계는 지난해 5월 ESG 경영 전담기구인 ‘ESG 위원회’를 신설하며 환경과 사회, 지배구조 개선에 공을 들였다.

ESG 경영 행보 가운데 환경 보호와 지역상생은 광주신세계가 강점을 보이는 부문들이다.

광주신세계는 온실가스 배출을 최소화하는 ‘녹색제품’ 홍보와 판매 활성화를 위해 노력해왔다. 명절 선물에 들어가는 포장재와 냉매제를 친환경 소재로 바꾸고, 과일·채소·달걀 등 일상과 밀접한 식품들에 대한 ‘유기농’ ‘저탄소’ ‘무농약’ 인증 비중을 늘렸다.

친환경 상품과 소비자의 접점을 늘린 덕분에 지난해 5월에는 환경부 ‘녹색매장’에 지정되기도 했다.

지난해 6월에는 ‘환경의 날’을 기념해 광주·전남을 기반으로 친환경 활동을 하는 소상공인의 판로를 넓혀주기도 했다.

광주신세계의 대표적인 사회공헌활동인 ‘희망산타 원정대’는 지난 2003년부터 시작해 올해 20회째를 맞는다. 지난해에는 임직원들의 참여로 마련된 1억2500만원 상당이 결손가정의 겨울나기를 위해 쓰였다.
환경을 위한 기업 내부 노력도 있었다. 에너지 절감을 위해 조명을 LED로 교체하고 화장실에 용수절감기를 설치하며 탄소배출 감소에 앞장섰다.

지난달 22일에는 ‘세계 물의 날’을 맞아 광주신세계 임직원과 빛고을하천네트워크, 지역 자원봉사자 40여 명이 힘을 합쳐 풍암호수 살리기에 나섰다. 이들은 풍암호수공원에 수질 정화와 냄새 방지에 도움이 되는 흙공을 던지며 하천이 예전 모습을 찾길 소원했다.

광주신세계는 앞으로 전기자동차 충전소 설치를 확대하고, 여건이 마련되는 대로 태양광 발전 설비도 도입할 방침이다.

임직원들은 회사 뿐만 아니라 가정에서도 전기와 가스 등 에너지를 절약하기 위한 약속을 지키고 있다.

앞으로 폐페트병과 캔 등 생활 속 쓰레기를 줄이기 위해 ‘무인 회수기’를 설치해 고객의 친환경 소비도 도울 예정이다.

◇지역판로 확대·장학사업…현지법인의 상생=광주신세계는 지역의 유망한 점포들을 입점시키며 지역 소상공인의 판로를 넓히는 ‘창구’ 역할을 자처하고 있다.

본관 1층 행사장에서는 ‘광주·전남 우수 특산물전’ ‘중소기업 득템마켓’ 등 공익성 짙은 기획전을 열고 있다.

지난해 3월에는 광주·전남에서 엄선된 40여 업체의 농수축산 식품을 만날 수 있는 ‘비욘드 팜’을 지하 1층 식품관에 문 열었다.

이곳에서는 단순한 농산물 생산에 그치지 않고 가공, 유통, 판매를 겸한 6차 산업 인증 업체들의 먹거리를 만날 수 있다.

올해 들어 2월에는 코로나19 사태로 인한 혈액 수급난 극복을 위해 임직원들이 헌혈에 나섰고, 화정동 아파트 신축 공사장 붕괴사고 현장에 구호 급식비 1000만원을 지원하며 위로했다.

광주신세계의 대표적인 사회공헌활동인 ‘희망산타 원정대’는 지난 2003년부터 시작해 올해 20회째를 맞는다. 지난해에는 임직원들의 참여로 마련된 1억2500만원 상당이 결손가정의 겨울나기를 위해 쓰였다.
광주신세계는 코로나19 감염병 대유행 속에도 지역상생 활동을 꾸준히 유지했다.

지난 2020년부터는 소외계층을 위해 매달 1000만원의 예산을 들여 캠페인을 펼치고 있다.

취약계층 가정 놀이꾸러미 지원과 소아암 환자 치료비 지원, 광주 수해복구 지원 캠페인 등이 대표적이다.

광주신세계의 장학사업은 지역에서도 손꼽히는 사회공헌 활동이다.

한 해 들이는 장학사업 예산만 1억3000만원 상당으로, 지난해까지 총 2700명 넘는 고교생에게 28억원의 장학금을 전달했다.

광주의 대표 국제행사인 ‘광주비엔날레’의 경우 1회가 열린 지난 1995년부터 총 17억원에 달하는 후원을 지속했다.

◇수익 다각화로 비대면 소비시장 대응=대선에서 현안으로 떠오른 ‘복합 쇼핑몰’에 대한 지역민의 수요에 귀기울인 광주신세계는 고객을 위한 다양한 ‘즐길거리’를 고민하고 있다.

광주신세계는 코로나19로 대세가 된 비대면 쇼핑에 대응하고자 지난해부터 생방송 판매(라이브 커머스)를 적극 도입하고 있다.

올해는 온라인 영업 강화를 위해 이 같은 비대면 판매를 더욱 확대한다.

모바일 간편결제 ‘핏 페이’(FIT PAY) 활용도를 높이고 가상공간인 메타버스와 대체 불가능 토큰(NFT) 등 수단을 활발히 도입할 예정이다.

20~30대 MZ 세대는 물론 모든 연령대가 즐길 수 있는 체험 공간을 온·오프라인 방식으로 마련할 방침이다.

성탄절과 여름 휴가철 등 사계절의 즐거움을 담은 본관 1층 광장도 고객들의 쉼터 역할을 계속한다.

지난해 9월 본관과 신관을 잇는 통로에 새롭게 마련된 ‘스페셜 스테이지’를 활용한 수익 다각화도 모색한다. /글=백희준 기자 bhj@kwangju.co.kr

/사진=김진수 기자 jeans@kwangju.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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