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지역 환경단체 “가로수 함부로 베어지지 않도록…”
광주시에 가로수관리 정책 개선 제안서 전달
2021년 12월 28일(화) 22:50
지역 환경단체와 시민들이 지난달 28일 주택재건축 사업으로 가로수가 잘려나간 것과 관련<광주일보 11월 30일 7면>해 광주시에 가로수 관리정책 개선을 요구하는 제안서를 전달했다.<사진>

광주환경운동연합은 28일 “환경운동연합과 ‘가로수를 지키기 위해 뭐라도 하는 시민’ 271명은 지난 27일 광주시에 가로수 관리정책 개선을 요구하는 시민 서명과 제안서를 전달했다”고 밝혔다.

단체는 “현재의 가로수 관리 정책으로는 기후위기, 폭염, 미세먼지로부터 시민의 삶을 지키지 못한다”며 “또 가로수는 도시의 환경, 생태 자원일 뿐 아니라 거리의 풍경과 도시의 품격을 만드는 문화, 역사 자원으로 가로수의 가치와 의미를 높이기 위한 가로수 관리정책 개선이 필요하다”고 지적했다.

단체는 제안서를 통해 ▲재개발·재건축을 비롯한 각종 개발사업 시행시 기존 가로수의 이식과 이식된 가로수가 생육할 수 있는 환경을 만들 것 ▲탄소중립과 기후위기에 대응할 수 있는 가로수 관리·가로수 현황 데이터 구축 ▲30년 이상된 도시나무의 관리 방향 설정 ▲시민참여 관리방안과 시민들의 정서와 요구에 맞는 ‘광주광역시 도시숲 등의 조성 및 관리 조례’의 개정 등을 요구했다.

광주환경운동연합 이경희 사무처장은 “2045 탄소중립과 기후위기 대응을 선도하는 그린시티를 표방하는 광주시가 가로수와 도시숲 관리 정책 개선을 통해 선도적인 그린도시가 되길 바란다”고 말했다.

한편 화정동 일대 18개동 1976세대의 아파트 단지를 조성 중인 염주주공 주택재건축정비사업조합은 지난 28일 사업부지 내 인도에 있던 은행나무와 메타세쿼이아 118그루를 잘라 냈다.

/김민석 기자 mskim@kwangju.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