영암 무화과 수출길 열렸다…“촉성재배 신기술 덕택”
UAE에 150㎏ 첫 항공수출
11월 수확 저장성 3∼4배 길어져
11월 수확 저장성 3∼4배 길어져
![]() 영암무화과 수출 기념식. |
영암의 대표 특산품인 무화과 수출길이 열렸다.
영암군에 따르면 최근 국제 비즈니스 허브 도시인 아랍에미리트(두바이)로 영암 무화과 150㎏이 항공 수출됐다.
일반적으로 무화과 본격 수확기는 8월 중하순이다.
이 시기가 우리나라에서는 가장 기온이 높은 시기로 상온에서 2일 정도밖에 신선도가 유지되지 않는다. 이런 저장성이 약한 특성으로 무화과 수출은 현실적으로 어려웠다.
무화과 수출은 무화과 시설하우스 촉성재배 신기술이 보급되면서 그 가능성이 열렸다.
무화과 수확시기가 기존 8월에서 3개월 뒤인 11월로 시기가 연장된 것이다.
11월부터 수확하는 무화과는 여름 무화과보다 3∼4배 저장기간이 길고 과육이 치밀한 게 특징이다.
이러한 재배 특성을 살려 수출이 성사됐다.
홍수 출하기를 피해 생산하기 때문에 가격경쟁력도 있어 농가 소득향상에도 기여할 것으로 보인다.
앞으로 수출시장의 구매 고려요인, 당도·식감·색택 등 소비패턴을 모니터링 후 개선방안을 도출할 계획이다.
영암군 관계자는 “이번 수출로 영암무화과의 무한한 가능성을 확인하는 계기가 됐다”며 “무화과 친환경 과수전문단지 육성을 위해 스마트 제어시스템을 도입하는 등 고품질 무화과 생산으로 수출이 확대되도록 지원할 계획이다”고 밝혔다.
/영암=전봉헌 기자 jbh@kwangju.co.kr
영암군에 따르면 최근 국제 비즈니스 허브 도시인 아랍에미리트(두바이)로 영암 무화과 150㎏이 항공 수출됐다.
일반적으로 무화과 본격 수확기는 8월 중하순이다.
이 시기가 우리나라에서는 가장 기온이 높은 시기로 상온에서 2일 정도밖에 신선도가 유지되지 않는다. 이런 저장성이 약한 특성으로 무화과 수출은 현실적으로 어려웠다.
무화과 수확시기가 기존 8월에서 3개월 뒤인 11월로 시기가 연장된 것이다.
11월부터 수확하는 무화과는 여름 무화과보다 3∼4배 저장기간이 길고 과육이 치밀한 게 특징이다.
이러한 재배 특성을 살려 수출이 성사됐다.
홍수 출하기를 피해 생산하기 때문에 가격경쟁력도 있어 농가 소득향상에도 기여할 것으로 보인다.
앞으로 수출시장의 구매 고려요인, 당도·식감·색택 등 소비패턴을 모니터링 후 개선방안을 도출할 계획이다.
/영암=전봉헌 기자 jbh@kwangju.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