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KIA 선발진·외야 퍼즐 맞추기에 ‘관심’
한승혁, 무릎 염좌 말소 … 2군서 선발 콜업
최원준 입대 여부 미확정 ‘경우의 수’ 계산
2021년 10월 13일(수) 00:00
시즌이 막바지로 향해 가면서 KIA 최원준의 내년 시즌에 대한 관심이 집중되고 있다. [KIA 타이거즈 제공]
‘호랑이 군단’의 선발 테스트가 새 양상을 맞는다.

지난 10일 한화 원정경기에서 더블헤더를 소화했던 KIA는 17일 잠실 두산전에서 다시 하루 두 경기를 치러야 한다. 2주 연속 7연전 일정이 진행되면서 마운드, 특히 선발진 운영이 관심사다.

선발 로테이션이 부지런히 돌아가야 하는 한 주. 하지만 KIA는 12일 삼성 라이온즈와의 홈경기에 앞서 2명의 선발 투수를 엔트리에서 제외했다. 투수 이민우와 한승혁이 엔트리에서 빠졌고, 내야수 최정민과 최정용이 등록됐다.이민우는 코로나19 예방 접종으로 인한 특별 엔트리 말소. 한승혁은 무릎 염좌로 엔트리에서 빠졌다.

한승혁은 지난 9일 한화와의 원정경기에 선발로 나와 3회를 소화한 뒤 미세한 무릎 통증으로 일찍 등판을 마무리했다.

윌리엄스 감독은 “검진 결과 다행히 큰 부상은 아니다. 1단계 염좌가 있는 것으로 나왔다. 심각한 정도는 아니지만 무리할 필요가 없어서 말소를 결정했다”고 언급했다.

지난 9월 1일 두산전 구원 투수로 2018시즌 이후 3년 만에 복귀전에 나선 한승혁은 9월 12일 NC전부터 선발로 투입됐다. 이후 5차례 선발로 나와 20.2이닝 동안 4.79의 평균자책점을 기록하면서 승 없이 3패만 남겼다.

예정대로라면 15일 KT 원정에서 선발로 나설 예정이었지만, 무릎 통증으로 빠지면서 퓨처스리그 선발진에게 기회가 돌아가게 됐다.

윌리엄스 감독은 “한승혁이 금요일에 던질 예정이었는데 빠지게 되면서 대체 선발을 생각하고 있다. 퓨처스리그에서 대체 선발이 투입될 예정이다”며 “이민우는 백신을 맞아서 휴식을 취해야 하는 상황이다. 이민우가 일요일 선발로 갈 예정이다”고 설명했다.

코로나19 접종을 한 이민우는 넉넉히 휴식을 취한 뒤 더블헤더가 열리는 17일 다시 선발로 마운드에 오를 예정이다.

남은 시즌 마운드와 함께 외야에도 시선이 쏠린다. 특히 최원준의 거취가 관심사다.

고졸 6년 차인 최원준은 올 시즌 목표로 했던 도쿄 올림픽 승선을 이루지 못했다. 내년 시즌 광저우 아시안게임이 있기는 하지만 23세 이하를 중심으로 대표팀을 꾸릴 방침이다. 와일드카드라는 마지막 기회가 있지만, 외야 경쟁이 만만치 않다.

그런 만큼 시즌이 저물어 갈수록 최원준의 입대 여부가 관심사가 되고 있다.

윌리엄스 감독은 “일단 최원준이 없는 방향으로 내년 시즌을 계산하고 가는 게 맞다고 생각한다. 만약 팀에 잔류한다면 보너스라고 생각한다”며 “내년에도 함께 한다면 좋겠지만 내가 결정할 수 있는 부분은 아니다. 다양한 옵션을 고려하고 있다”고 밝혔다.

윌리엄스 감독이 꼽은 옵션은 외국인 선수, 내부 선수, FA영입 등이다. 현재는 내부 상황에 집중하는 게 남은 시즌의 과제다.

윌리엄스 감독은 “내년 시즌 메인으로 갈 선수들은 여기 1군에 있다. 추가로 보고 싶은 선수들도 이곳에 있다. 오선우, 김호령 등도 있지만 일단 봤던 선수들이라서 2군 선수들에게 눈길을 주고 있다. 외야에 있는 선수들을 체크하고 있다”며 “아직 시즌이 남아있고, 캠프를 통해서 확정할 부분도 있다. 통합적으로 지켜보겠다”고 언급했다.

/김여울 기자 wool@kwangju.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