광주시, 노인복지에 9348억 투입…‘일자리·돌봄’ 다 잡는다
고령친화도시 조성 55개 과제 확정
3만6440명 어르신 일자리 제공
취약계층 스마트 돌봄망 촘촘히
3만6440명 어르신 일자리 제공
취약계층 스마트 돌봄망 촘촘히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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광주시가 올해 초고령사회 진입에 대응해 노인 복지 예산으로 9000억원이 넘는 재정을 투입한다. ‘내일과 존엄한 삶이 있는 건강활력도시’를 비전으로 내걸고 어르신들의 일자리 창출과 촘촘한 돌봄 안전망 구축에 행정력을 집중한다는 구상이다.
기존 단순 지원에서 벗어나 정보통신기술(ICT)을 접목한 스마트 돌봄과 주거·의료가 결합된 통합 서비스로 정책의 질을 높인다는 계획이다.
25일 광주시가 수립한 ‘2026년 고령친화도시 조성 시행계획안’에 따르면 시는 올해 노인 복지 분야에 총 9348억원의 예산을 편성했다.
이는 제2기 기본계획(2023~2027년)의 일환으로, 일자리·문화여가·돌봄·보건요양·생활환경 등 5대 영역에서 총 55개 세부 과제를 추진한다. 올해 추진했던 사업 중 완료되거나 효과가 미비한 사업은 정리하고, 시민 체감도가 높은 신규 과제 5건을 새롭게 포함했다.
가장 눈에 띄는 부분은 어르신들의 경제적 자립을 돕는 일자리 사업이다. 시는 올해에 1551억원을 투입해 총 3만 6440명의 어르신에게 일자리를 제공한다.
이는 지난해보다 소폭 조정된 규모지만, 단순 환경정화 위주의 공익활동형(2만 6479명)뿐만 아니라 경력을 활용할 수 있는 사회서비스형(6083명) 일자리를 내실 있게 운영해 소득 보전과 사회 참여를 동시에 지원할 방침이다.
베이비부머 세대의 은퇴가 본격화됨에 따라 ‘빛고을 50+ 일자리’ 사업 등 중장년층을 위한 맞춤형 지원도 9억 6400만 원 규모로 지속된다.
돌봄 사각지대 해소를 위한 안전망도 한층 강화된다. 시는 혼자 사는 노인과 장애인 등 8072가구에 응급안전안심서비스 장비를 설치해 화재나 낙상 등 비상 상황에 실시간으로 대응한다.
또한 거동이 불편해 식사를 거를 우려가 있는 노인 3987명에게는 경로식당 무료 급식과 도시락 배달 서비스를 제공한다. 특히 올해부터는 주거와 의료, 돌봄을 통합적으로 제공하는 ‘주거 인프라 연계 돌봄서비스’가 신규 사업으로 도입되어, 병원 퇴원 후 갈 곳이 마땅치 않은 노인들의 지역사회 복귀를 도울 예정이다.
어르신들의 여가와 건강을 위한 인프라 확충도 속도를 낸다. 북구 효령노인복지타운은 이용객 증가에 따른 공간 부족 문제를 해결하기 위해 1억 8400만 원을 들여 구내식당동을 수직 증축한다. 서구에 건립 중인 서부권 노인복합시설은 올해까지 공정률 80% 달성을 목표로 공사가 진행된다.
자치구별 특색을 살린 신규 사업들도 눈길을 끈다.
북구는 100세를 맞이한 어르신에게 50만 원 상당의 축하 물품을 지원하는 ‘장수축하물품 지원’ 사업과 경로당에 영상 플랫폼을 설치해 쌍방향 소통 프로그램을 운영하는 ‘스마트 경로당’ 사업을 새롭게 시작한다. 또 자신의 삶을 존엄하게 마무리할 수 있도록 돕는 ‘웰다잉(Well-dying)’ 교육 프로그램도 운영할 계획이다.
치매 예방과 관리를 위한 보건·요양 서비스도 촘촘해진다. 시는 5개 보건소 치매안심센터 운영에 39억 4000만 원을 지원하고, 시립요양원에 치매안심병원을 운영해 중증 치매 환자에 대한 집중 치료를 돕는다. 저소득 노인을 위한 장기요양급여 본인부담금 지원에도 880억 원이 투입되어 경제적 부담을 덜어줄 예정이다.
이 밖에도 교통 약자인 어르신들의 이동권 보장을 위해 저상버스 160대 도입을 지원하고, 운전면허를 자진 반납하는 고령 운전자 1332명에게는 10만 원권 교통카드를 지급하는 인센티브 제도도 계속된다.
기후 위기에 취약한 어르신들을 위해 경로당 등 이용 시설 56곳에 단열 창호와 냉난방기 등을 설치하는 그린리모델링 사업도 병행한다.
광주시 고령사회정책과 관계자는 “단순히 예산을 늘리는 것에 그치지 않고 현장의 목소리를 반영해 어르신들이 체감할 수 있는 따뜻한 복지 도시를 만들겠다”고 밝혔다.
/정병호 기자 jusbh@kwangju.co.kr
기존 단순 지원에서 벗어나 정보통신기술(ICT)을 접목한 스마트 돌봄과 주거·의료가 결합된 통합 서비스로 정책의 질을 높인다는 계획이다.
이는 제2기 기본계획(2023~2027년)의 일환으로, 일자리·문화여가·돌봄·보건요양·생활환경 등 5대 영역에서 총 55개 세부 과제를 추진한다. 올해 추진했던 사업 중 완료되거나 효과가 미비한 사업은 정리하고, 시민 체감도가 높은 신규 과제 5건을 새롭게 포함했다.
가장 눈에 띄는 부분은 어르신들의 경제적 자립을 돕는 일자리 사업이다. 시는 올해에 1551억원을 투입해 총 3만 6440명의 어르신에게 일자리를 제공한다.
베이비부머 세대의 은퇴가 본격화됨에 따라 ‘빛고을 50+ 일자리’ 사업 등 중장년층을 위한 맞춤형 지원도 9억 6400만 원 규모로 지속된다.
돌봄 사각지대 해소를 위한 안전망도 한층 강화된다. 시는 혼자 사는 노인과 장애인 등 8072가구에 응급안전안심서비스 장비를 설치해 화재나 낙상 등 비상 상황에 실시간으로 대응한다.
또한 거동이 불편해 식사를 거를 우려가 있는 노인 3987명에게는 경로식당 무료 급식과 도시락 배달 서비스를 제공한다. 특히 올해부터는 주거와 의료, 돌봄을 통합적으로 제공하는 ‘주거 인프라 연계 돌봄서비스’가 신규 사업으로 도입되어, 병원 퇴원 후 갈 곳이 마땅치 않은 노인들의 지역사회 복귀를 도울 예정이다.
어르신들의 여가와 건강을 위한 인프라 확충도 속도를 낸다. 북구 효령노인복지타운은 이용객 증가에 따른 공간 부족 문제를 해결하기 위해 1억 8400만 원을 들여 구내식당동을 수직 증축한다. 서구에 건립 중인 서부권 노인복합시설은 올해까지 공정률 80% 달성을 목표로 공사가 진행된다.
자치구별 특색을 살린 신규 사업들도 눈길을 끈다.
북구는 100세를 맞이한 어르신에게 50만 원 상당의 축하 물품을 지원하는 ‘장수축하물품 지원’ 사업과 경로당에 영상 플랫폼을 설치해 쌍방향 소통 프로그램을 운영하는 ‘스마트 경로당’ 사업을 새롭게 시작한다. 또 자신의 삶을 존엄하게 마무리할 수 있도록 돕는 ‘웰다잉(Well-dying)’ 교육 프로그램도 운영할 계획이다.
치매 예방과 관리를 위한 보건·요양 서비스도 촘촘해진다. 시는 5개 보건소 치매안심센터 운영에 39억 4000만 원을 지원하고, 시립요양원에 치매안심병원을 운영해 중증 치매 환자에 대한 집중 치료를 돕는다. 저소득 노인을 위한 장기요양급여 본인부담금 지원에도 880억 원이 투입되어 경제적 부담을 덜어줄 예정이다.
이 밖에도 교통 약자인 어르신들의 이동권 보장을 위해 저상버스 160대 도입을 지원하고, 운전면허를 자진 반납하는 고령 운전자 1332명에게는 10만 원권 교통카드를 지급하는 인센티브 제도도 계속된다.
기후 위기에 취약한 어르신들을 위해 경로당 등 이용 시설 56곳에 단열 창호와 냉난방기 등을 설치하는 그린리모델링 사업도 병행한다.
광주시 고령사회정책과 관계자는 “단순히 예산을 늘리는 것에 그치지 않고 현장의 목소리를 반영해 어르신들이 체감할 수 있는 따뜻한 복지 도시를 만들겠다”고 밝혔다.
/정병호 기자 jusbh@kwangju.co.kr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