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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창진, 연장 11회 싹쓸이 2루타…KIA 첫 4연승 질주
임기영 7이닝 7K 무실점·정해영 시즌 5승
한승택 세 차례 도루저지·김호령 호수비쇼
2021년 07월 07일(수) 22:50
‘호랑이 군단’이 연장 11회 승부 끝에 시즌 첫 4연승에 성공했다.

KIA 타이거즈가 7일 한화생명이글스파크에서 열린 한화 이글스와의 시즌 6차전에서 연장 11회 1사 만루에서 터진 이창진<사진>의 싹쓸이 2루타로 4-1 승리를 거뒀다.

4연승을 달리면서 최하위 한화를 4경기 차로 밀어냈고, 이날 비로 경기를 치르지 못한 8위 롯데와는 1.5경기 차로 좁혔다.

7이닝 무실점을 기록한 임기영의 호투와 함께 김호령의 방패, 이창진의 창으로 만든 연장전 승리였다.

KIA가 1회초 1사에서 나온 김선빈의 2루타를 득점으로 연결 시키지 못하면서 어렵게 경기를 풀어갔다. 2회 삼자범퇴, 3회 1사에서는 최원준의 우전 안타가 나왔지만 김선빈의 땅볼 때 3루까지 향하던 최원준이 아웃됐다.

이후 이렇다 할 기회를 만들지 못하고 킹험에게 6이닝 2피안타 2볼넷 6탈삼진 무실점의 성적표를 만들어줬다.

KIA에서는 임기영이 1이닝을 더 소화하면서 선발싸움에서 ‘판정승’을 거뒀다.

야수진이 좋은 수비로 임기영의 무실점에 이바지했다.

1회를 삼자범퇴로 넘긴 임기영이 2회 1사에서 이성곤을 볼넷으로 내보냈다. 하지만 포수 한승택이 도루저지로 주자를 지워졌다.

임기영이 6회에도 1사에서 정은원에게 볼넷을 허용했지만, 이번에도 한승택의 도루저지가 나오면서 아웃카운트를 더했다.

7회에도 마운드에 오른 임기영은 동료들의 좋은 수비에 연달아 웃었다.

선두타자 하주석을 볼넷으로 내보내면서 무사 1루. 노시환의 커다란 타구가 중앙으로 뻗어 나갔다. 하지만 중견수 김호령이 담장 앞에서 타구를 잡아내 분위기를 바꿨다.

이어 스타트를 끊은 하주석을 한승택이 다시 한번 2루에서 잡아내면서 투아웃이 됐다. 임기영은 이성곤에게 이날 4번째 볼넷은 허용했지만 조한민의 방망이를 헛돌게 하면서 7번째 탈삼진과 함께 등판을 마무리했다.

임기영은 94개의 공으로 7이닝 2피안타 4볼넷 7탈삼진 무실점의 호투를 장식했다.

하지만 8회에도 KIA의 방망이가 침묵하면서 승패 없이 임기영의 등판이 마무리됐다.

이후 KIA는 장현식과 정해영을 투입하면서 연승 잇기에 나선다.

장현식이 2개의 안타와 2개의 볼넷은 허용했지만 8회말 김호령이 2사 1·3루에서 최재훈의 안타성 타구를 걷어내주는 등 수비진의 도움을 받아 1.2이닝을 무실점으로 막았다. 9회 2사 1·2루에서 출격한 정해영도 1.1이닝 1피안타 1탈삼진 무실점으로 뒷심싸움을 벌였다.

그리고 11회 마침내 KIA의 방망이가 터졌다.

1사에서 김선빈이 볼넷을 골라낸 뒤 김태진의 좌측 안타가 나오면서 1사 1·3루가 됐다. 이진영이 몸에 맞는 볼로 출루하면서 베이스가 가득 찼다.

이어 앞선 10회초 터커의 대주자로 들어갔던 이창진이 타석에 들어섰다.

이창진은 신정락의 5구째 직구를 우중간으로 보내면서 싹쓸이 2루타를 만들었다. 류지혁이 바뀐 투수 김종수를 상대로 연속 안타를 만들면서 점수는 4-0까지 벌어졌다.

KIA는 11회말 박진태를 투입했고, 1실점은 했지만 리드를 지키면서 4-1 승리를 완성했다.

이와 함께 정해영은 시즌 5승에 성공했다. 정해영의 올 시즌 성적은 평균자책점 2.51, 5승 4패 14세이브가 됐다.

/김여울 기자 wool@kwangju.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