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기차 시장 불꽃 튄다
기아 첫 전용전기차 EV6 공개
미래지향적·독창적 디자인
‘호랑이 코’ 그릴 재해석
현대차 아이오닉5 ‘돌풍’
사전계약 3만5000대 돌파
테슬라·벤츠… 수입차와 경쟁 후끈
미래지향적·독창적 디자인
‘호랑이 코’ 그릴 재해석
현대차 아이오닉5 ‘돌풍’
사전계약 3만5000대 돌파
테슬라·벤츠… 수입차와 경쟁 후끈
![]() 기아 ‘EV6’ |
국내 자동차 시장에 전용 전기차들이 잇달아 출시되면서 시장 판도에 변화가 예고되고 있다. 연초부터 현대자동차가 전용 전기차 브랜드 아이오닉의 첫 모델 ‘아이오닉 5’를 출시한 데 이어 기아도 첫 전용 전기차 ‘EV6’을 공개했다.
특히 아이오닉 5가 역대급 사전계약 기록을 세우면서 본격적인 ‘전기차 시대’가 도래했다는 기대와 함께, 그동안 전기차 시장을 독점해왔던 테슬라의 독주를 멈출 수 있을지도 관심을 모으고 있다.
기아는 15일 첫 전용 전기차 모델인 ‘EV6’의 내·외장 디자인을 공개했다. EV6가 미래 운송수단의 이정표를 제시하는 모델로서 미래지향적이면서도 독창적인 디자인을 대폭 적용했다는 게 기아의 설명이다.
우선 전면부에는 기존 기아 모델의 정면 디자인 상징인 ‘타이거 노즈’(호랑이 코)를 재해석해 ‘디지털 타이거 페이스’ 그릴을 적용했다. 주간 주행등에는 디지털 이미지를 구성하는 픽셀에서 영감을 받은 ‘무빙 라이트 패턴’을 적용해 세련되고 고급스러운 느낌을 강조했다.
전면 범퍼 하단에 공기 흡입구를 낮게 배치해 전기차의 평평한 바닥으로 공기가 흐르도록 유도함으로써 공기 저항을 최소화했으며, 후드부터 스포일러까지 간결하고 예리하게 다듬어진 측면부 라인은 날렵한 느낌을 준다.
사이드 하단에서부터 리어 휠하우스를 관통해 테일램프까지 이어지는 ‘다이내믹 캐릭터’는 유선형의 상단 바디와 하이테크한 느낌을 주는 하단 바디의 상반된 조형을 절묘하게 교차시켜 디자인의 완성도를 높였다. 후면부의 리어 LED 클러스터 램프는 EV6만의 차별화된 요소로, 조명뿐 아니라 빛을 매개체로 독특한 패턴을 형상화해 미래지향적인 느낌을 더했다.
내부 전면부는 매끄럽게 감싸듯 자리한 파노라믹 커브드 디스플레이는 넓게 펼쳐진 화면과 슬림한 대시보드를 적용해 더 넓어 보이는 게 특징이다.
파노라믹 커브드 디스플레이에는 운전자쪽에 계기반을 배치하고 센터콘솔쪽에 내비게이션을 포함한 첨단 인포테인먼트 시스템을 설치했다. 내비게이션 화면 하단의 인포테인먼트·공조 전환 조작계는 미디어 음량과 실내 온도 등 주행 중 직관적으로 조작이 필요한 버튼 외에 모든 버튼을 터치 방식으로 적용해 실내 중앙부 공간을 최소화했다.
기아는 이달 말 디지털 월드 프리미어 행사를 통해 EV6를 완전히 공개하고, 온라인 사전 예약도 순차적으로 진행할 계획이다.기아는 EV6 디자인과 함께 새로운 디자인 철학 ‘오퍼짓 유나이티드’(Opposites United)도 공개했다.
이처럼 기아가 현대차에 이어 첫 전용 전기차를 공개하는 등 선두권 완성차 업체들이 전동화에 나서면서 전기차 시대에 성큼 다가섰다는 평가가 나온다.
앞서 현대차의 아이오닉 5는 사전계약 대수가 일주일만에 3만5000대를 돌파한 것으로 알려졌다. 지난달 23일 처음 공개된 아이오닉 5는 사전계약 첫날인 지난달 25일 2만3760대를 기록한 뒤 올해 목표치인 2만6500대 고지를 돌파했다. 그간 현대차그룹이 출시한 모든 완성차 모델의 사전계약 첫날 기록 역시 넘어섰다.
여기에 기아 EV6가 곧 출시되는 것을 비롯해 테슬라가 출시한 모델 Y에 이어 메르세데스-벤츠의 EQA 등 수입차까지 전기차 경쟁에 뛰어들면서 올해 전기차 승부가 벌어질 것으로 예상된다.
/박기웅 기자 pboxer@kwangju.co.kr
특히 아이오닉 5가 역대급 사전계약 기록을 세우면서 본격적인 ‘전기차 시대’가 도래했다는 기대와 함께, 그동안 전기차 시장을 독점해왔던 테슬라의 독주를 멈출 수 있을지도 관심을 모으고 있다.
우선 전면부에는 기존 기아 모델의 정면 디자인 상징인 ‘타이거 노즈’(호랑이 코)를 재해석해 ‘디지털 타이거 페이스’ 그릴을 적용했다. 주간 주행등에는 디지털 이미지를 구성하는 픽셀에서 영감을 받은 ‘무빙 라이트 패턴’을 적용해 세련되고 고급스러운 느낌을 강조했다.
사이드 하단에서부터 리어 휠하우스를 관통해 테일램프까지 이어지는 ‘다이내믹 캐릭터’는 유선형의 상단 바디와 하이테크한 느낌을 주는 하단 바디의 상반된 조형을 절묘하게 교차시켜 디자인의 완성도를 높였다. 후면부의 리어 LED 클러스터 램프는 EV6만의 차별화된 요소로, 조명뿐 아니라 빛을 매개체로 독특한 패턴을 형상화해 미래지향적인 느낌을 더했다.
내부 전면부는 매끄럽게 감싸듯 자리한 파노라믹 커브드 디스플레이는 넓게 펼쳐진 화면과 슬림한 대시보드를 적용해 더 넓어 보이는 게 특징이다.
파노라믹 커브드 디스플레이에는 운전자쪽에 계기반을 배치하고 센터콘솔쪽에 내비게이션을 포함한 첨단 인포테인먼트 시스템을 설치했다. 내비게이션 화면 하단의 인포테인먼트·공조 전환 조작계는 미디어 음량과 실내 온도 등 주행 중 직관적으로 조작이 필요한 버튼 외에 모든 버튼을 터치 방식으로 적용해 실내 중앙부 공간을 최소화했다.
기아는 이달 말 디지털 월드 프리미어 행사를 통해 EV6를 완전히 공개하고, 온라인 사전 예약도 순차적으로 진행할 계획이다.기아는 EV6 디자인과 함께 새로운 디자인 철학 ‘오퍼짓 유나이티드’(Opposites United)도 공개했다.
이처럼 기아가 현대차에 이어 첫 전용 전기차를 공개하는 등 선두권 완성차 업체들이 전동화에 나서면서 전기차 시대에 성큼 다가섰다는 평가가 나온다.
![]() 현대차 ‘아이오닉5’ |
여기에 기아 EV6가 곧 출시되는 것을 비롯해 테슬라가 출시한 모델 Y에 이어 메르세데스-벤츠의 EQA 등 수입차까지 전기차 경쟁에 뛰어들면서 올해 전기차 승부가 벌어질 것으로 예상된다.
/박기웅 기자 pboxer@kwangju.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