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광주 보이스피싱 피해 하루에만 5건
1억여원 피해…끊이지 않는 범죄 근본 대책 마련 시급
2021년 02월 25일(목) 21:30
광주에서 하루에만 5건의 전화금융사기(보이스피싱) 피해가 발생했다.

25일 광주경찰청 등에 따르면 전날 하룻동안 광주지역에서 서구 3건, 남구 1건, 동구 1건 등 모두 5건의 보이스피싱 피해 신고가 접수됐다.

대부분 금감원이나 금융기관 관계자인 것처럼 행세하며 저금리로 대출을 해주겠다며 접근하거나 개인정보가 도용됐다고 속여 5명의 피해자가 1억여 원을 넘겨줬다.

동구에서는 60대의 남성이 금감원 관계자라는 범인들 말에 속아 현금 1400만원을 자동차 바퀴 밑에 뒀다가 도난 당했다. 경찰은 CCTV를 확보해 추적하고 있다.

일부는 주거지 냉장고에 현금을 보관했다가 피해를 본 것으로 조사됐다.

서구 지역 한 피해자는 자녀가 채무에 시달리다 붙잡혀 있다는 말에 속아 4000만원을 건넸다며 경찰에 하소연했다.

남구에서는 금융기관을 사칭한 보이스피싱범에게 속아 1040만원을 건넨 피해자도 나타났다.

광주청의 경우 13개 부서 모두가 참여하는 대규모 테스크포스(TF)가 꾸려전화금융사기 피해를 막기 위해 안간힘을 쓰는 데도 끊이질 않고 있다는 점에서 전화번호 사전 차단 등 보다 근본적 조치가 이뤄져야 한다는 지적이 나온다.

경찰은 피해자 진술과 폐쇄회로(CC)TV 분석 등을 통해 용의자의 행적을 추적하고 있다.

/김민석 기자 mskim@kwangju.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