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해남 산·숲길 따라 봄기운 충전
군, 비대면 걷기 ‘숲길 이야기’
내달 13일부터 4월 25일까지
1000명 모집…인증 이벤트도
2021년 02월 24일(수) 23:10
해남군은 다음달 13일부터 ‘해남 산과 숲길 이야기’를 주제로 비대면 걷기행사를 개최한다. 사진은 달마고도 워킹데이. <해남군 제공>
코로나19 여파로 혼자 산행을 하는 ‘혼산족’과 초보 등산객 ‘산린이’(산+어린이)라는 신조어가 생길 만큼 등산·트레킹 등 비대면 야외운동의 인기가 높아지고 있다. 개별여행·걷기여행 트렌드에 맞춰 해남군이 비대면 걷기 행사를 마련했다.

해남군은 다음달 13일부터 4월25일까지 ‘해남 산과 숲길 이야기’를 주제로 비대면 걷기 행사를 연다고 24일 밝혔다.

이는 ‘365일 달마고도 워킹데이’ 프로그램의 하나로 코로나19 이후 변화된 여행 수요를 반영해 해남의 대표 산과 숲길을 비대면 개별여행으로 걷는 행사다.

‘달마고도 위킹데이’는 지난 2017년 11월 개통 이후 18만여명의 국내 워킹족이 다녀간 것은 물론 재방문율도 높아 도보여행의 명소로서 위상이 더욱 높아지고 있다.

달마고도는 17.74㎞에 이르는 달마산 둘레길이다. 땅끝 사람들이 장에 가기 위해 넘었던 옛길이자, 달마산 12개 암자를 잇는 수행의 길을 새로 단장했다.

본래의 자연을 훼손하지 않기 위해 기계를 쓰지 않고 돌 하나하나를 지게로 날라 사람의 손으로 만들었다.

공룡의 등뼈같은 바위암릉이 끝도없이 이어지고, 앞으로는 다도해의 전망을 한 눈에 볼 수 있다. 땅끝의 아름다운 생태가 그대로 살아있고, 미황사를 비롯한 달마산 곳곳에 숨은 아름다운 이야기들이 어우러져 세계적인 순례길인 산티아고에 비견되고 있다.

해남군은 카카오톡채널(365일 달마고도 워킹데이)을 통해 선착순 1000명을 모집하며, 참가자에게는 행사참여 인증용품을 미리 발송한다.

행사 기간 14개소 인증지점 중 한 군데 이상 방문하고 인증샷을 찍어 인스타그램에 올리면 경품을 제공할 예정이다.

인증지점은 달마산 8개소(달마고도 스탬프함 6개소, 달마봉, 도솔암), 두륜산 3개소(가련봉, 두륜봉, 노승봉), 갈두산 2개소(땅끝전망대, 땅끝탑), 흑석산 1개소(깃대봉) 등이다.

해남군 페이스북을 통해 다음달 3일까지 행사 소문내기 이벤트도 진행 중이다.

/해남=박희석 기자 dia@kwangju.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