영암군, 군민·소상공인에 90억 긴급투입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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영암군, 군민·소상공인에 90억 긴급투입
1인당 10만원·소상공인 100만원… 아동양육·택시업 설 이전 지급
2021년 01월 18일(월) 18:20
영암군이 코로나19로 침체한 주민생활과 지역경제를 살리기 위해 행정력을 집중하고 있다.

18일 영암군에 따르면 군은 지난해에 이어 올해도 코로나19로 인한 경제적 어려움을 극복할 수 있도록 타 시군과 차별화한 파격적인 시책을 발굴·시행한다.

먼저 모든 군민에게 2차 재난생활비를 지급한다. 코로나19 장기화로 인한 가계 안정과 지역경제 회복을 위해 군비 55억원을 투입, 1인당 10만원으로 지급한다. 이 사업은 전남 최초이자 전국에서도 손꼽을 정도다.

극심한 경영난을 겪고 있는 소상공인 3222곳에 정부 지원금과는 별도로 긴급지원대책비 100만원을 현금 지급한다.

영암군에 주소와 사업장을 둔 소상공인으로서 연 매출액이 일정 규모 이하이고 상시근로자 5인 미만이면 받을 수 있다. 군비 32억여원을 투입할 계획이다. 올해 시행하는 전남 군 단위 지자체에서는 영암군이 최초다. 다음 달 5일까지 신청받아 설 전에 지급을 목표로 한다.

전국 최초로 시행하는 아동양육 긴급생계비도 지원한다.

영암군은 코로나19로 어려움을 겪는 만 7세 미만 아동 2300여명을 대상으로 군비 2억3000여만원을 투입해 긴급 지급한다. 1인당 10만원을 현금 지급하며 긴급생계비임을 감안, 설 이전에 지급을 완료할 예정이다.

코로나19로 승객이 현저하게 감소해 생계를 위협받는 택시 운수종사자들에게도 긴급지원금을 지급한다. 101명을 대상으로 군비 1억100만원을 투입, 1인당 100만원을 다음달 5일까지 지급 완료할 계획이다.

전동평 영암군수는 “코로나19로 위기를 겪고 있는 군민들에게 조금이나마 보탬이 될 수 있도록 다양한 사업들을 발굴해 적기에 지원할 수 있도록 최선을 다하겠다”면서 “빠른 일상 회복을 위해 사회적 거리두기 2단계 방역수칙 준수에 전 군민이 적극 동참해달라”고 당부했다.

/영암=전봉헌 기자 jbh@kwangju.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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