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남 수출 효자 ‘양파’…지난해 수출량 7.7배↑
전남 30개 농산물생산단지 5552t 수출…전국 생산단지 15.3% 차지
양파 지난해 184t 수출 전년비 665.4% 상승…단감·버섯 등 증가세
양파 지난해 184t 수출 전년비 665.4% 상승…단감·버섯 등 증가세
![]() <자료:농집> |
전남 30개 농산물전문생산단지에서 지난해 양파 수출량이 7.7배 증가하면서 높은 성장세를 보인 것으로 나타났다.
버섯과 단감 등도 증가 추세였고, 수국과 심비디움 등 화훼류 생산단지의 선전은 코로나19 충격을 다소 줄여줄 것으로 기대된다.
17일 한국농수산식품유통공사(aT)에 따르면 전남 30개 농산물전문생산단지의 지난해 잠정 수출량(화훼류 제외)은 이달 기준 5552t(11개 품목)으로 집계됐다. 이는 전문생산단지에 한정된 수출실적으로, 지난해 수출량은 잠정 집계됐다.
일부 단지의 수출량은 아직 포함되지 않았지만 전년(6524t)의 85.1% 수준을 달성한 것으로 나타났다.
전남지역에서 지난해 전년보다 수출량이 늘어난 품목은 양파와 버섯류, 단감 등이었다.
지난해 양파 생산단지 수출량은 184t으로 전년(24t)의 7.7배(665.4%)로 뛰었다. 만가닥버섯 수출량은 127t으로 1년 전(90t) 보다 41.6% 증가했고, 팽이버섯은 1090t에서 1369t으로 25.6%(279t) 늘어났다. 단감 생산단지 수출량도 30t(2018년)→41t(2019년)→53t(2020년) 등 1년 새 29.8%(12t) 증가했다.
전남에는 심비디움과 수국 생산단지가 1곳씩 있는데, 이들 단지의 2019년 수출량은 각각 1만2507본, 9만8000본으로 집계됐다.
이는 1년 전보다 심비디움은 67.0%(5028본), 수국은 46.3%(3만1000본) 늘어난 수치다. 코로나19 사태가 장기화되면서 각종 행사 수요를 놓친 화훼 농가 판로를 해외로 넓힐 필요가 있다.
한편 전남에는 전국 생산단지 196곳의 15.3% 수준인 30개가 분포돼 있다. 파프리카 단지가 5곳으로 가장 많고, 딸기 4곳, 토마토 4곳, 배 3곳, 팽이버섯 3곳, 멜론 2곳, 새송이버섯 2곳 등이 있다. 쌀, 단감, 만가닥버섯, 키위, 양파, 심비디움, 수국 단지는 1곳씩 있다.
전국 농산물전문생산단지는 2018년 170곳, 2019년 185곳, 2020년 196곳으로 매년 늘고 있다.
전국 12개 시·도 196개 생산단지에 대해 이달 기준 집계된 2020년 수출량(화훼류 제외)은 총 6만9364t으로, 경남(2만6267t)이 전체의 37.9%를 차지했다. 이어 경북(1만1617t), 강원(9682t), 충남(5800t), 전남(5552t), 전북(3492t), 경기(2946t), 제주(1941t), 충북(1599t), 울산(262t), 세종(203t), 부산(66t) 순으로 나타났다.
aT는 수출인프라 조성을 위해 올해 신선농산물 수출지원사업을 수출조직의 역량 강화에 힘을 쏟을 계획이다.
지난해 사상 최대의 신선농산물 수출실적을 올해에도 계속 이어나간다는 방침 아래, 수출활성화를 위한 수출통합조직과 수출선도조직, 농산물전문생산단지 등의 조직역량을 강화하고, 신규 수출품목조직의 추가 결성을 통해 글로벌 수출경쟁력 기반조성에 나선다.
먼저 수출창구 단일화를 위해 생산농가와 수출업체가 함께 뜻을 모아 설립한 6개의 수출통합조직은 올해부터 자체 수익사업 발굴을 위한 지원과 자체 조성한 기금의 중장기 적립과 활용을 유도하는 등 홀로서기를 위한 재정자립도를 높여 나갈 계획이다.
현재 파프리카와 버섯, 딸기 등 총 6개가 운영되고 있는 수출통합조직은 생산단계 안전성 관리부터 선별, 포장, 해외마케팅까지 모두 공동으로 관리하고 있다.
이밖에도 수출농산물의 안정적 공급기반 마련을 위해 운영 중인 전국 196개의 농산물전문생산단지는 영농일지 작성, 입출고 및 수출현황 입력 등 농집(NongZip)시스템을 적극적으로 활용하는 우수단지를 중심으로 인센티브와 함께 조직화 교육을 지원한다.
아울러 수출농산물의 생산-수출이력관리를 위한 농집시스템은 수요자중심으로 대폭 개선해 농산물전문생산단지 농가 외에도 일반 수출농가나 업체가 이용할 수 있도록 사용 폭을 넓혀 나갈 예정이다.
또한 신선농산물의 안전성과 관련된 주요 수출국의 비관세장벽 애로사항에 사전 대응해 나갈 수 있도록 개선하는 등 농집을 앞으로는 종합적인 디지털 수출농산물안전관리시스템으로 발전시켜 나갈 계획이다.
신현곤 aT 식품수출이사는 “생산농가의 소득향상과 직결된 신선농산물의 수출확대를 위해서는 탄탄한 수출관련 조직들의 활성화가 대단히 중요하다”며 “aT는 올해도 수출자금 지원과 해외 공동물류센터 운영, 해외운송 확대 등을 통해 수출의 걸림돌 해소에 노력해 나가겠다”고 말했다.
/백희준 기자 bhj@kwangju.co.kr
버섯과 단감 등도 증가 추세였고, 수국과 심비디움 등 화훼류 생산단지의 선전은 코로나19 충격을 다소 줄여줄 것으로 기대된다.
17일 한국농수산식품유통공사(aT)에 따르면 전남 30개 농산물전문생산단지의 지난해 잠정 수출량(화훼류 제외)은 이달 기준 5552t(11개 품목)으로 집계됐다. 이는 전문생산단지에 한정된 수출실적으로, 지난해 수출량은 잠정 집계됐다.
전남지역에서 지난해 전년보다 수출량이 늘어난 품목은 양파와 버섯류, 단감 등이었다.
지난해 양파 생산단지 수출량은 184t으로 전년(24t)의 7.7배(665.4%)로 뛰었다. 만가닥버섯 수출량은 127t으로 1년 전(90t) 보다 41.6% 증가했고, 팽이버섯은 1090t에서 1369t으로 25.6%(279t) 늘어났다. 단감 생산단지 수출량도 30t(2018년)→41t(2019년)→53t(2020년) 등 1년 새 29.8%(12t) 증가했다.
이는 1년 전보다 심비디움은 67.0%(5028본), 수국은 46.3%(3만1000본) 늘어난 수치다. 코로나19 사태가 장기화되면서 각종 행사 수요를 놓친 화훼 농가 판로를 해외로 넓힐 필요가 있다.
한편 전남에는 전국 생산단지 196곳의 15.3% 수준인 30개가 분포돼 있다. 파프리카 단지가 5곳으로 가장 많고, 딸기 4곳, 토마토 4곳, 배 3곳, 팽이버섯 3곳, 멜론 2곳, 새송이버섯 2곳 등이 있다. 쌀, 단감, 만가닥버섯, 키위, 양파, 심비디움, 수국 단지는 1곳씩 있다.
전국 농산물전문생산단지는 2018년 170곳, 2019년 185곳, 2020년 196곳으로 매년 늘고 있다.
전국 12개 시·도 196개 생산단지에 대해 이달 기준 집계된 2020년 수출량(화훼류 제외)은 총 6만9364t으로, 경남(2만6267t)이 전체의 37.9%를 차지했다. 이어 경북(1만1617t), 강원(9682t), 충남(5800t), 전남(5552t), 전북(3492t), 경기(2946t), 제주(1941t), 충북(1599t), 울산(262t), 세종(203t), 부산(66t) 순으로 나타났다.
aT는 수출인프라 조성을 위해 올해 신선농산물 수출지원사업을 수출조직의 역량 강화에 힘을 쏟을 계획이다.
지난해 사상 최대의 신선농산물 수출실적을 올해에도 계속 이어나간다는 방침 아래, 수출활성화를 위한 수출통합조직과 수출선도조직, 농산물전문생산단지 등의 조직역량을 강화하고, 신규 수출품목조직의 추가 결성을 통해 글로벌 수출경쟁력 기반조성에 나선다.
먼저 수출창구 단일화를 위해 생산농가와 수출업체가 함께 뜻을 모아 설립한 6개의 수출통합조직은 올해부터 자체 수익사업 발굴을 위한 지원과 자체 조성한 기금의 중장기 적립과 활용을 유도하는 등 홀로서기를 위한 재정자립도를 높여 나갈 계획이다.
현재 파프리카와 버섯, 딸기 등 총 6개가 운영되고 있는 수출통합조직은 생산단계 안전성 관리부터 선별, 포장, 해외마케팅까지 모두 공동으로 관리하고 있다.
이밖에도 수출농산물의 안정적 공급기반 마련을 위해 운영 중인 전국 196개의 농산물전문생산단지는 영농일지 작성, 입출고 및 수출현황 입력 등 농집(NongZip)시스템을 적극적으로 활용하는 우수단지를 중심으로 인센티브와 함께 조직화 교육을 지원한다.
아울러 수출농산물의 생산-수출이력관리를 위한 농집시스템은 수요자중심으로 대폭 개선해 농산물전문생산단지 농가 외에도 일반 수출농가나 업체가 이용할 수 있도록 사용 폭을 넓혀 나갈 예정이다.
또한 신선농산물의 안전성과 관련된 주요 수출국의 비관세장벽 애로사항에 사전 대응해 나갈 수 있도록 개선하는 등 농집을 앞으로는 종합적인 디지털 수출농산물안전관리시스템으로 발전시켜 나갈 계획이다.
신현곤 aT 식품수출이사는 “생산농가의 소득향상과 직결된 신선농산물의 수출확대를 위해서는 탄탄한 수출관련 조직들의 활성화가 대단히 중요하다”며 “aT는 올해도 수출자금 지원과 해외 공동물류센터 운영, 해외운송 확대 등을 통해 수출의 걸림돌 해소에 노력해 나가겠다”고 말했다.
/백희준 기자 bhj@kwangju.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