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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수험생 코로나 불안 없도록” 교육당국 방역 총력
광주교육청, 수능 전날까지 특별 안전관리…전남 상시 모니터링
확진자·자가격리자, 빛고을전남대병원·목포시의료원 등서 시험
2020년 11월 15일(일) 21:30
전남교육청 전경 <광주일보 자료사진>
2021학년도 대학수학능력시험(수능)이 보름여 앞으로 다가온 가운데 ‘코로나19’의 지역 사회 감염이 확산하면서 교육당국은 물론 수험생과 학부모들이 바짝 긴장하고 있다.

15일 광주시교육청 등에 따르면 수능일 하루 전날인 오는 12월 2일까지를 안전관리 특별기간으로 정하고, 각급 학교에 철저한 방역수칙 준수와 외부 개인 행사 자제, 시험장 안전 확보 등을 담은 공문을 각급 학교에 발송했다.

수능 직전 코로나19 확진 또는 자가격리 학생이 발생할 경우에 대비, 빛고을전남대병원을 특별 시험장(병실 2개)으로 지정했다.

올해 수능 시행 지침에 따르면 코로나19 확진 판정을 받은 수험생은 수능 3주 전부터 병원·생활치료센터에 입원해야 한다. 이에 따라 앞으로 확진 판정을 받은 수험생은 지정 병원에서 치료와 함께 공부를 병행할 수 있다.

특별 시험장에서는 8명의 학생이 시험을 치를 수 있으며, 이 경우 3인 1조의 교사가 감독관으로 나선다. 자가격리 학생은 119구조구급상황반이 해당 병원까지 이송한다.

전남교육청도 유관기관과의 대응체계를 구축하는 등 안전한 수능 시험 준비에 들어갔다.

상시 모니터링을 통해 코로나19의 학교 전파를 감시하는 한편 수능 전 시험장 53개교에 대한 특별 방역조치에 나선다는 계획이다.

도 교육청은 53개 시험장 중 목포·여수·순천·나주·광양·담양·해남 등지의 7개교에 별도의 시험장을 마련했다.

수능 전 자가격리 통보를 받은 학생은 해당 지역에서 가장 가까운 별도의 시험장에서, 코로나19 확진 학생은 목포시의료원·강진의료원·순천의료원에서 수능을 치르도록 했다.

이날 현재까지 광주·전남에서 코로나19 확진 판정을 받은 고3 수험생은 없는 것으로 파악됐다.

광주에서는 지난 11일 전남여고 부설 방송통신고 학생 2명이 코로나19 확진 판정을 받았다. 방역 당국은 방통고 학생 381명에게 코로나19 검사를 안내했다.

교직원 21명과 이중 수업을 진행했던 교사 7명은 코로나19 검사에서 모두 음성 판정을 받았다. 방통고는 2주에 한 번씩 등교수업을 한다. 이로 인해 전남여고 1·2·3학년 학생들이 지난 13일까지 원격수업을 진행했다.

또 지난 10일 광양에서는 수능을 앞두고 수험생 등을 지도한 교사 A씨가 코로나19 확진 판정을 받고 순천의료원에 입원했다. 다행히 학생과 교직원 575명에 대한 검체 검사 결과 전원 음성으로 판정됐다.

이와 함께 A씨와 밀접 접촉한 학생 96명과 교직원 10명 등 106명을 자가격리조치했다. 수능을 앞두고 있는 고3 수험생 16명도 자가격리자명단에 포함됐다.

입시 전문가들은 “교육당국이 수능 전 특별관리 기간을 정하고 상시 모니터링 체계를 구축하는 등 안전한 수능 준비에 만전을 기하고 있고, 이미 단계에 따라 대응체계를 갖추고 있는 만큼 염려할 필요가 없다”고 말했다.

/김대성 기자 bigkim@kwangju.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