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고창군, 유전자변형농산물 재배 금지 선포
11월 11일 전국 최초 ‘ GMO 재배 금지·안전관리 선포식’
유네스코 생물권보전지역 지정…생물다양성 침해 선제 대응
2020년 10월 27일(화) 18:47
고창지역 전체가 유네스코 생물권보전지역으로 지정된 고창군이 생물다양성 침해를 막고자 유전자변형농산물(GMO)의 ‘재배 금지’를 선포한다.

27일 고창군에 따르면 오는 11월11일 ‘제22회 고창군 농업인의 날’에 전국 최초로 ‘유전자변형농산물 재배 금지 및 안전관리 선포식’을 개최한다.

고창군은 ‘유전자변형생물체의 국가간 이동 등에 관한 법률’에 따라 지난해 2월 전북지역 지자체로는 처음으로 ‘토종농산물 보존·육성에 관한 조례’를 제정, 지속가능한 농업발전과 건강한 먹거리 생산에 주력하고 있다.

유전자변형농산물은 특정 생물의 유전자를 조작해 재배작물의 제초제 저항성, 병·해충 저항성, 저장성 향상, 고영양분 성분 함유 등의 효과를 나타낸다.

하지만 이를 섭취하는 가축이나 인체에 대한 안전성은 현재 제대로 검증되지 못한다는 단점을 갖고 있어 화제로 떠오를 때마다 논란이 끊이질 않는다.

특히 행정구역 전체가 유네스코 생물권보전지역인 고창의 경우 관리되지 않은 채 유전자변형농산물이 재배된다면 생물의 다양성과 보전적 측면에서 예측불허의 상황도 초래할 수 있다는 우려가 있다.

고창군은 선포식을 계기로 갈수록 심각해지는 토종 작물의 퇴화와 계속되는 유전자변형농산물의 안전성 논란에 대해 행정과 지역농민들의 선제적 대응체계 구축해 나갈 방침이다.

유기상 고창군수는 “고창군의 생물다양성 보전과 군민의 건강한 생활을 향상시키기 위해 최선을 다하겠다”고 말했다.

/고창=김형조 기자 khj@kwangju.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