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순천시, 평화정원 한·중·일 장군 동상 설치계획 취소
시민의견 수렴 결과 반영
2020년 09월 21일(월) 00:00
순천시가 추진하는 ‘한·중·일 평화정원’ 조성 예정지인 순천왜성. <순천시 제공>
순천시는 순천왜성에 추진 중인 ‘한·중·일 평화정원’의 3개국 장군 동상 설치계획을 전면 취소했다.

20일 순천시에 따르면 애초 한·중·일 평화정원에는 평화광장, 역사체험 학습장, 역사관 등을 조성할 계획이었다.

또 평화광장에 들어설 한·중·일 삼국의 장군 동상 설치에 대해서는 국민 정서를 고려해 시민들의 의견수렴을 실시하고 있었다.

하지만 최근 순천시가 일본 장수 동상 설치를 확정한 것처럼 SNS(사회관계망서비스) 및 일부 언론보도에 따라 오해와 논란이 가중돼 3개국 장군 동상 설치 자체를 전면 취소하기로 결정했다.

이에 따라 시가 조성 예정인 평화광장에는 3개국 장군 동상을 제외하고 수백 년 전 이 땅에서 이름 없이 죽어간 민초와 무명 용사들의 넋을 기리는 기념물과 평화의 메시지를 담은 판석만 조성할 예정이다.

한편 한·중·일 평화정원은 순천시에 남겨진 정유재란의 흔적이자 국난극복의 역사 현장인 순천왜성 인근에 8만970㎡ 규모의 평화공존의 장을 조성한다는 취지로 시작됐다.

/순천=김은종 기자 ejkim@kwangju.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