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해남군의 반격…셋째부터 대학 학자금 준다
합계출산율 전국 1위 자리 영광군에 내주자 파격 출산정책 제안
2020년 09월 16일(수) 18:00
합계출산율 6년 연속 전국 1위였던 해남군이 2019년 영광군에 자리를 내줬다.

해남군은 1.89명, 영광군은 2.54명으로 격차도 컸다.

충격을 받은 해남군이 셋째아이부터 대학 학자금을 지원하는 출산장려정책을 내놨다. 영광군에 대한 반격의 카드인 셈이다.

해남군이 다자녀 가정의 대학교 학자금 지원대상을 셋째 이상인 자녀로 확대한다.

해남군은 다자녀 가정의 대학교 학자금 지원 대상을 기존 넷째 이상 자녀에서 셋째 이상 자녀로 확대한다고 16일 밝혔다.

전남 지자체 가운데에서는 최초다.

이를 위해 해남군은 지난달 다자녀가정 지원 조례를 개정, 올해 하반기부터 지원을 시작한다.

학자금 지원 대상은 해남군에 3년 이상 거주하고 3명 이상의 자녀를 양육하는 가구다.

대학교에 재학 중인 셋째 이상 자녀부터 학자금을 받을 수 있다.

학기당 최대 150만원씩 최대 8학기까지 학자금을 지원받을 수 있으며 국가기관 및 타 기관으로부터 학자금을 지원받으면 150만원 한도 내에서 차액을 지원한다.

학자금을 지원받고자 하는 가정은 10월 16일까지 거주지 읍·면사무소에서 신청하면 된다.

해남군은 셋째 이상 다자녀 가정에 신생아 건강보험, 중·고등학교 교복비, 고등학교·대학교 학자금 등과 둘째 이상 가정에 기저귀 구입비 등을 지원하고 있다.

해남군 관계자는 “자녀를 양육하는 가정의 경제적 부담을 경감하기 위해 대학교 학자금 지원을 셋째 자녀부터 지원하는 것으로 확대했다”며 “앞으로도 군민의 안정적인 양육환경 조성을 위해 더욱 노력하겠다”고 말했다.

/해남=박희석 기자 dia@kwangju.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