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체메뉴
사회적 거리두기 1단계 전환... 광주 공연계 조심스런 기지개
시립극단 ‘전우치…’ 13일부터 쌍암공원 100명 예약
21일 광주문예회관서 이자람 판소리극 ‘노인과 바다’
시향 정기연주회 임주희 피아노 협연…26일 문예회관
2020년 08월 03일(월) 00:00
‘전우치 comeback with 바리’ 군무.
광주시가 3일 사회적 거리 두기를 1단계로 전환했다. 지난달 2일 거리 두기를 2단계로 격상한지 33일 만이다. 이에 따라 광주시립예술단과 광주문화예술회관이 코로나19로 미뤄졌던 공연들을 다시 선보이는 등 공연계가 조심스럽게 기지개를 켜는 모습이다.

광주시립극단이 ‘전우치 comeback with 바리’를 오는 13일부터 2주간 오후 8시 첨단 쌍암공원 야외무대에서 선보이며 제3회 GAC공연예술축제 ‘그라제’(9월 2~6일)에서도 만날 수 있다.

2013년 ‘전우치전’을 시작으로 ‘전우치-홍련의 전설’(2014), ‘전우치-판도라의 書’(2015), ‘뮤지컬 전우치’(2016) 등을 선보여온 시립극단은 올해 기존보다 한층 업그레이드된 이야기와 화려한 액션, 신나는 노래와 군무, 기발한 마술 등이 어우러진 무대로 관객과 만난다.

이번에 선보이는 공연은 전우치 시리즈 다섯 번째 작품으로 바리공주 설화를 각색해 전우치 이야기와 엮었다. 딸이라는 이유로 버려진 바리공주가 역병으로부터 아버지와 백성들을 살리기 위해 전우치에게 도움을 요청하는 내용으로 역병의 해약인 생명의 꽃을 구하는 모험을 그린다.

사회적 거리두기 수칙에 따라 객석 거리두기를 시행하고, 손소독, 발열체크, 문진표 작성 과정을 거쳐야 입장할 수 있으며 사전예약제로 진행, 입장은 하루 100명으로 제한한다. 무료관람.

국악인 이자람의 판소리극 ‘노인과 바다’는 21일 오후 7시30분 광주문화예술회관 소극장에서 펼쳐진다. 공연은 헤밍웨이의 소설 ‘노인과 바다’를 판소리로 재창작한 작품으로 문예회관 기획공연 포커스 5번째 시리즈다.

쿠바의 작은 어촌인 코히마르 마을, 평생을 바다 위에서 외줄 낚시를 하며 살아온 노인이 바다 깊은 곳의 청새치와 벌이는 한판 싸움을 오직 소리만으로 선보인다. 1막에서는 깊은 바다로 나간 노인이 청새치와 겨루는 모습을, 2막에서는 힘들게 잡은 청새치를 상어떼에게 뺏기고 집으로 돌아오는 과정을 담았다.

제6회 두산연강예술상 공연부문 수상자인 이 씨는 ‘사천가’, ‘억척가’, ‘이방인의 노래’, ‘추물/살인’ 등의 작품으로 국내외 관객들에게 꾸준히 사랑받은 판소리 창작자로 희곡, 근대소설 등을 판소리 형식으로 재구성해 선보이고 있다.

이날 무대에는 연출 박지혜, 무대미술가 여신동, 고수 이준형 등도 참여한다. 전석 3만원.

광주시립교향악단 제 352회 정기연주회(26일 오후 7시30분 광주문화예술회관 대극장) 무대에는 피아니스트 임주희가 등장한다.

베토벤 탄생 250주년을 기념해 열리는 이날 공연에서는 베토벤 ‘피아노 협주곡 5번 황제’와 프로코피예프 ‘교향곡 5번’을 들려준다.

임 씨는 마린스키 오케스트라, 런던 심포니 오케스트라, 서울시향, 아시아필하모닉 오케스트라, 도쿄 필하모닉 오케스트라 등과 협연하는 등 여러 무대에 초청받으며 실력을 선보였다. R석 3만원, S석 2만원, A석 1만원

한편 오는 9월25일 열릴 예정이던 미샤 마이스키 첼로 리사이틀은 코로나 19로 취소됐지만 백건우 피아노 리사이틀(10월20일)과 테너 이안 보스트리지의 공연(11월23일)은 예정대로 열린다.

/전은재 기자 ej6621@kwangju.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