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내일부터 해수욕장 개장…방역 빈틈없도록
2020년 07월 09일(목) 00:00
전남 도내 해수욕장이 내일 일제히 개장한다. 8월 30일까지 50일간이다. 무안 홀통·톱머리 해수욕장을 제외한 도내 53개 해수욕장이 코로나19 확산에도 불구하고 문을 열기로 한 것은 아이러니하게도 코로나19 때문이다. 시민들에게 휴식처를 제공하고 지역 상권 활성화에 보탬을 주기 위한 것이다. 전국적으로 코로나 비상 상황이긴 하지만 어려움을 겪고 있는 해수욕장 인근 상인들을 생각하면 더 이상 개장을 미룰 수는 없었을 것이다.

대신 해양수산부와 전남도는 코로나19 감염을 예방하고 해수욕장 이용객의 밀집도를 완화하기 위한 대책을 내놓았다. 해수욕장을 이용하기 위해서는 입장 전 발열 체크를 한 후 ‘안심 손목밴드’를 착용해야 한다. 해수욕장 내 파라솔도 ‘2m 거리 두기’ 원칙을 지키며 설치된다.

도내 53개 해수욕장 가운데 15곳에서는 전국에서 처음으로 ‘안심 해수욕장 예약제’가 운영된다. 피서객이 해양수산부 ‘바다여행’ 홈페이지를 통해 가고자 하는 해수욕장과 인원, 이용 날짜, 시간대를 미리 예약하는 제도다. 이들 해수욕장은 예약 인원을 날짜와 시간대별로 한정한다. 시범 운영되는 ‘안심 해수욕장 예약제’는 피서객이 사전에 예약 시스템을 통해 해수욕장별 혼잡도를 파악할 수 있어 이용객 분산 효과가 있을 것으로 기대된다.

하지만 무엇보다도 중요한 것은 피서객들이 방역에 적극 협조함으로써 코로나19의 확산을 막고 안전한 피서 문화 정착을 위해 노력해야 한다는 점이다. 올 여름휴가 기간 동안 행정 당국과 피서객 모두 긴장을 늦추지 않아야 한다. 특히 피서객들 상호간에 서로 배려하는 성숙한 시민의식과 공동체 의식이 요구된다. 또한 해수욕장을 관내에 둔 지자체는 빈틈없는 관리와 방역에 나서야 할 것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