민주당, ‘당론 위반’ 김태영 광주 서구의장 당직 박탈
더불어민주당 광주시당은 당론을 어기고 제8대 서구의회 후반기 의장 선거에 출마해 당선된 김태영 의원에 대해 시당 상무위원 자격을 박탈했다고 5일 밝혔다.
구의회 의장으로 선출되면 시당 상무위원을 당연직으로 맡게 되는데, 김 의원이 당론을 어기고 의장으로 선출된 만큼 상무위원을 맡기는 것은 부적절하다는 취지다.
서구의회 민주당 소속 의원들은 애초 내부 경선을 통해 후반기 의장 후보로 오광교 의원을 내세우기로 했다. .
하지만 김 의원은 이러한 내부 경선 결정을 어기고 의장 선거 후보로 출마해 재석 의원 13명 중 8명의 지지를 받아 의장으로 선출됐다.
더불어민주당 소속 9명과 비민주당 소속 4명 가운데 비민주당 소속 의원이 모두 김 의원을 지지했다고 하더라도 민주당 의원 4명이 당론을 어긴 셈이다.
이를 두고 시당은 ‘당헌·당규를 어긴 부적절한 처사’라고 강하게 반발했고, 김 의원이 당규를 위반한 만큼 윤리심판원에 회부해 징계 논의를 시작했다.
시당 관계자는 “당직 직위해제 조치는 징계 심사 전이라도 상당한 사유가 있을 경우 당직을 박탈하는 선 조치”라며 “김 의원에 대한 징계 심의는 계속 진행될 것”이라고 말했다.
/최권일 기자 cki@kwangju.co.kr
구의회 의장으로 선출되면 시당 상무위원을 당연직으로 맡게 되는데, 김 의원이 당론을 어기고 의장으로 선출된 만큼 상무위원을 맡기는 것은 부적절하다는 취지다.
하지만 김 의원은 이러한 내부 경선 결정을 어기고 의장 선거 후보로 출마해 재석 의원 13명 중 8명의 지지를 받아 의장으로 선출됐다.
더불어민주당 소속 9명과 비민주당 소속 4명 가운데 비민주당 소속 의원이 모두 김 의원을 지지했다고 하더라도 민주당 의원 4명이 당론을 어긴 셈이다.
이를 두고 시당은 ‘당헌·당규를 어긴 부적절한 처사’라고 강하게 반발했고, 김 의원이 당규를 위반한 만큼 윤리심판원에 회부해 징계 논의를 시작했다.
/최권일 기자 cki@kwangju.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