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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성공 발판 된 기술 이전…기부로 은혜 갚아야죠”
[장영준 바이오트코리아 대표 전남대에 주식 2만 주 기부]
전남대서 첨단의료기술 전수받아 사업화
스템 셀 내비게이터 개발…학술지 게재
보건의료 기술사업화 유공자 선정 성과
최첨단 기술 개발 바라는 마음에 기부
2020년 05월 28일(목) 00:00
장영준(오른쪽) ㈜바이오트코리아 대표이사가 지난 26일 전남대 정병석 총장에게 비상장 자사 주식 2만 주를 기부하고 있다. <전남대학교 제공>
전남대학교에서 첨단의료기술을 이전받아 사업화에 성공한 스타트업 기업이 수익을 전남대에 발전기금으로 기부했다.

장영준 ㈜바이오트코리아 대표이사는 지난 26일 전남대에 비상장 자사 주식 2만 주를 기부했다.

바이오트코리아는 2017년 전남대 산학협력단으로부터 원천기술을 이전받아 ‘스템 셀 내비게이터’(Stem-cell Navigator)를 개발했다. 줄기세포를 탑재한 마이크로로봇을 손상된 연골부위로 정밀하게 이동시킨 뒤, 줄기세포를 이식하고 연골세포로 분화시켜 연골을 재생시키는 기술이다.

이 기술로 바이오트코리아는 지난해 보건의료 기술사업화 유공자로 선정됐다. 지난 2월에는 공동연구진이 스템셀 내비게이터를 동물실험(토끼)에 적용, 세계 최초로 연골 재생 효과를 검증해 국제학술지 ‘사이언스 로보틱스’에 연구 성과를 게재하기도 했다.

장 대표는 “전남대로부터 기술을 이전받아 성공적으로 사업화를 진행하게 됐다”며 “전남대가 앞으로도 최첨단 융·복합 원천기술의 개발을 선도해 주길 바라는 마음에서 기부에 나서게 됐다”고 말했다.

현재 바이오트코리아는 과학기술정보통신부 기술사업화 과제를 포함해 화순전남대병원·한국마이크로의료로봇연구원 등과 함께 산·학·연·병 공동연구를 진행해 오는 2022년까지 임상 현장에서 사용할 수 있는 의료기기를 제작하고 있다.

정병석 총장은 “대학의 연구결과를 토대로 성공적인 기업설립에 이르고, 사업화 성과의 일부를 다시 대학에 되돌리는 상생협력의 좋은 사례까지 만들어 줘서 감사하다”며 “장 대표의 바람대로 더 뛰어난 연구로 첨단과학기술 개발과 지역발전에 기여하는 대학이 되도록 노력하겠다”고 말했다.

/유연재 기자 yjyou@kwangju.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