9연패 탈출 페퍼스, 새해 홈서 반등의 배구 펼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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9연패 탈출 페퍼스, 새해 홈서 반등의 배구 펼친다
2일 IBK기업은행과 4라운드 첫 경기
해결사 조이와 회복세 박정아 활약 기대
2026년 01월 01일(목) 19:20
페퍼스 선수들이 지난 17일 광주 페퍼스타디움에서 열린 진에어 2025-2026 V리그 여자부 IBK기업은행전에서 하이파이브를 나누고 있다. 페퍼스는 2일 홈에서 연승에 도전한다. <KOVO 제공>
퍼저축은행 AI페퍼스가 새해 첫 홈경기에서 반등의 흐름을 이어갈지 주목된다.

페퍼스는 2일 오후 7시 광주 페퍼스타디움에서 IBK기업은행과 진에어 2025-2026 V리그 여자부 4라운드 첫 경기를 치른다.

지난 30일, 페퍼스는 GS칼텍스전에서 세트스코어 3-1 (21-25 25-20 25-16 25-21) 승리를 거두며 길었던 9연패를 끊어냈다.

조이가 32득점으로 해결사 역할을 했고, 시마무라(16점)·박은서(12점)·하혜진(8점)이 고르게 뒤를 받쳤다.

박정아는 6득점에 머물렀지만 수비와 연결에서 존재감을 드러내는 등 회복세가 눈에 띄었다.

박정아는 GS칼텍스의 핵심인 실바의 공격을 디그와 블로킹으로 끊어내며 수비의 중심을 잡았다. 승부처에서 상대를 흔드는 장면도 만들어냈다.

GS 칼텍스에 1세트는 내줬지만 2세트부터 페퍼스의 색이 드러났다.

페퍼스는 조이의 결정력과 시마무라의 중앙 공격이 살아나며 주도권을 되찾았고, 3세트에서는 블로킹과 견고한 수비로 점수 차를 벌리며 경기를 이끌었다. 4세트에서도 안정된 서브와 수비를 이어가면서 ‘완성도 싸움’에서 우위를 점했다.

연패를 끊어낸 페퍼스의 시선은 이제 연승을 향한다.

페퍼스는 현재 6위(7승 11패·승점 20)로 상대인 5위 기업은행(7승 11패·승점 24)과 승점 4점 차이다.

이번 경기에서 승점 3점을 챙기면 기업은행을 압박하면서 중위권 싸움에 시동을 걸 수 있다.

페퍼스는 지난 17일, 2라운드 맞대결에서 셧아웃 패배를 당했던 만큼 이번 경기에서 설욕전도 다짐하고 있다.

이 경기에서 조이가 16득점에 묶였고, 하혜진·이원정도 부상에서 막 복귀한 직후 코트에 투입되면서 선수들간의 호흡도, 라인업의 완성도도 충분치 않았다.

하지만 직전 GS칼텍스전에서 조이가 폭발력을 되찾았고, 시마무라까지 힘을 보태며 공격의 양축이 다시 살아난 점은 긍정적이다. 박정아의 수비 안정감이 상승세로 이어질 수 있다.

기업은행전에서는 ‘세트 운영’이 승부처가 될 전망이다.

기업은행은 공격수 빅토리아를 중심으로 공격의 무게감이 돋보이는 팀이다. 빅토리아를 주축으로 다양한 공격 옵션을 갖춘 팀인 만큼, 페퍼스는 서브로 상대 리시브 라인을 흔들어 우위를 점해야 한다.

또, 동시에 지난 GS칼텍스전에서 확인한 분산 공격을 이번에도 유지해 특정 공격수에게 부담이 쏠리지 않도록 하고, 미들 라인 활용 폭을 넓혀 흐름을 끊는 장면을 만드는 것도 중요하다.

연패 탈출로 분위기를 바꾼 페퍼스가 새해 홈팬들에게 승리를 선물하면서 중위권 싸움의 불씨를 키울 수 있을지 주목된다.

/박연수 기자 training@kwangju.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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