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5·18 40주년 주요 사적지 15~24일 개방
2020년 05월 15일(금) 00:00
일반 시민들의 접근이 제한됐던 5·18 주요 사적지도 40주년을 맞아 개방된다.

14일 5·18기념재단과 5·18민중항쟁기념행사위원회에 따르면 옛 505보안부대, 국군광주병원, 광주교도소, 광주적십자병원, 주남마을 인근 시민학살지 등이 오는 15일부터 24일까지 개방, 시민들이 둘러볼 수 있게 됐다.

505 보안부대는 1980년 5월의 처음과 끝, 기획·관리·통괄한 기관으로, 당시 학생회 간부와 재야인사 등을 추적해 강압적이고 고문을 병행한 조사를 통해 이른바 ‘김대중 내란음모사건’을 조작했다.

광주교도소 터는 오랫동안 암매장지로 의심을 받아왔다. 3공수여단은 1980년 당시, 이 일대에서 작전을 수행하다가 ‘상무충정작전’을 위해 광주공항으로 이동했었다. 3공수여단이 주둔하던 시기 이 일대에서 민간인 희생이 주로 일어나, 교도소 일대는 지난 2017년부터 암매장 시신 발굴한 작업이 이뤄졌지만 성과는 없었다.

옛 광주적십자병원은 5·18 당시 계엄군의 폭력으로 부상을 당한 환자들을 치료했던 곳으로 도심에서 가장 가까운 병원이다. 당시 병원 앞에는 부상자들을 위한 시민들의 헌혈 행렬이 이어지기도 했다.

주남마을은 40년 전 민간인 집단학살이 이뤄졌던 아픔의 공간이다.

5·18민중항쟁기념행사위원회는 이들 사적지를 개방하는 한편, 안내부스와 해설사도 배치해 참가자들의 신청을 받아 운영할 계획이다.

안내 해설은 평일엔 오후 1시~6시, 주말은 오전10시~12시, 오후 1시~6시까지 운영된다. 운영시간 내 매 시간 정각에 시작한다. 같은 기간 5·18구묘지, 국립5·18민주묘지, 옛 전남도청에도 안내해설사가 배치된다.

/김민석 기자 mskim@kwangju.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