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광주형 일자리 좌초 위기…민주당 역할론 부상
한국노총과 총선 연대 행보
중재자 해결 노력은 미흡
2020년 04월 07일(화) 00:00
전국 최초 노사 상생 지역형 일자리 모델인 ‘광주형 일자리’가 한국노총의 협약 파기 선언으로 좌초하면서 더불어민주당의 역할론이 부상하고 있다. 한국노총과 총선 연대 행보를 보이는 민주당이 중재자로서의 역할에 시선이 쏠리는데도 기대에는 미치지 못하는 모양새다.

6일 광주시와 지역정가에 따르면 민주당과 한국노총은 지난달 10일 노동 부문 5대 비전·20대 공동약속을 뼈대로 한 공동협약을 발표했다.

협약 이행을 위한 선거 대책기구를 구성하고 노동 존중 실천 국회의원단을 구성해 이행 상황도 점검하기로 했다. 민주당 광주시당도 지난달 25일 한국노총 광주지역본부와 협약을 하고 지역 차원의 이행을 약속했다.

그러나 한국노총 광주지역본부가 광주형 일자리 협약을 파기하고, 광주시가 동참을 호소하는 과정에서 민주당이나 당 후보의 중재 노력은 전혀 보이지 않았다.

민주당이 한국노총과의 동행을 ‘정책 연대’가 아닌 ‘득표 연대’로 전락시킨 것 아니냐는 평가가 일각에서 나온 이유다. 총선 후 연대가 느슨해질 수밖에 없다는 점에서, 광주형 일자리 추진에 대한 연대 효과를 기대하기 어려울 것이라는 관측도 있다.

이 때문에 지역 사회에선 민주당의 중재자의 역할을 기대하는 여론이 높다. 민주당 한 총선 후보는 “광주형 일자리는 광주를 넘어 대한민국의 미래가 달린 중요 사업”이라면서 “총선 이후 참여 주체를 설득하고 중재해 갈등을 봉합하는 노력을 지속하겠다”고 말했다.

한편 글로벌모터스는 임원과 팀장·과장급 경력직 21명을 공개 채용했으며 올해 상반기까지 실무 인력 200명을 추가로 모집할 계획이다. 시험생산에 들어가는 내년 4월부터 기술직 1000여명도 채용한다.

/최권일 기자 cki@kwangju.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