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전남 ‘쌀 순수익’ 가장 낮다
전국 평균 보다 11만원↓
2020년 03월 31일(화) 00:00
벼 수확 모습. <광주일보 자료사진>
지난해 전남도민이 논벼(쌀)로 얻은 순수익은 10a(1000㎡)당 26만1940원으로, 전국에서 가장 낮은 것으로 나타났다. 벼농사를 짓는 데 들어가는 비용이 감소했지만, 총수입도 덩달아 줄어서 수익성은 별로 나아지지 않았다.

통계청이 30일 공개한 ‘2019년산 논벼(쌀) 생산비 조사 결과’를 보면 지난해 전국 평균 논벼 순수익은 10a당 37만9375원으로, 전년보다 -0.6%(2423원) 감소했다.

논벼 순수익은 1년간 논벼로 얻은 총수입에서 생산비를 뺀 금액을 말한다.

전남지역 논벼 순수익은 2년 연속 하락세를 보였다. 전남지역 10a당 논벼 순수익은 전년보다 -8.0%(2만2727원) 감소한 26만1940원으로 집계됐다. 8개 도 가운데 가장 낮은 금액이며, 전국 평균보다 11만원 넘게 뒤쳐졌다.

전남 논벼 순수익은 지난 2017년 29만7730원, 2018년 28만4667원, 2019년 26만1940원으로 매년 줄고 있다.

논벼 총수입 역시 10a당 102만5000원으로, 전년보다 8만4000원 감소했다.

논벼 순수익을 총수입으로 나눈 ‘순수익률’(25.5%)도 전국 평균(32.9%)에 크게 못 미쳤다. 순수익률은 경남이 40.5%로 가장 높았고 충남 39.3%, 경북 37.6%, 강원 32.7%, 경기 31.5%, 전북 30.0%, 충북 29.7% 순으로 나타났다.

<자료:통계청>


지난해 전남 논벼 10a당 생산비는 -7.4%(6만1200원) 감소한 76만3200원을 기록했다. 전남 생산비는 8개 도 가운데 5번째를 차지했다.

전남 논벼 생산비는 직접생산비 49만8000원과 토지용역비 등 간접생산비 26만5000원으로 나뉘었다.

직접생산비 가운데 노동비가 17만9000원으로 가장 많은 비중을 차지했고 ▲위탁영농비 12만9000원 ▲비료비 5만4000원 ▲농구비·영농시설비 3만8000원 ▲농약비 2만7000원 ▲종묘비 1만7000원 등이 뒤를 이었다. 간접생산비는 토지용역비 25만6000원, 자본용역비 9000원 등으로 구성됐다.

/백희준 기자 bhj@kwangju.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