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감나무 위 꿀단지=봉석 어머니가 공산 게릴라인 빨치산에게 시동생을 빼앗겼지만, 자신들을 해치러 온 그들이 기침을 해대는 것이 안타까워 아끼는 꿀단지를 줘 버린다는 이야기로 전쟁의 아픔을 생생하게 전달한다. ‘잃어버린 사진 값’, ‘백 번째 시루떡’, ‘내 더위’, ‘택배로 온 힘찬이’ 등의 이야기도 함께 실렸다. <가문비어린이·1만원>
▲야구장 가는 날=그린이는 난생처음 아빠와 함께 간 야구장에서 신나는 하루를 보낸다. 사실 야구장에 경기를 보러갔다기보다는 치킨을 먹으러 갔던 그린이는 경기장의 활기찬 분위기에 들떠 아빠와 함께 멋지게 파도타기 응원도 하며 야구장에서 느낄 수 있는 즐거움들을 만끽한다. 그린이는 신나게 응원하면서 어느새 이기고 지는 것은 더 이상 중요하지 않다는 것과 함께 가족과 함께하는 시간이 얼마나 소중한지를 깨닫게 된다.
<길벗어린이·1만3000원>
▲안녕, 봄= 살을 에는 것 같던 추위가 점차 누그러지고, 하루하루 낮이 조금씩 길어지고, 파릇파릇 풀들이 돋아나기 시작하면 우리는 겨울이 지나고 봄이 오고 있다는 것을 느낄 수 있다. 책은 아이의 눈높이에서 봄이 오면 자연에 어떤 변화들이 일어나는지 포착한 그림책이다. 아이의 발길을 따라가다 보면 새로 돋아난 연두빛 풀들, 언 몸을 녹이고 재잘재잘 흐르는 시냇물, 눈부신 해의 따스한 기운 등 여러 모습으로 우리를 찾아온 봄을 만날 수 있다.
<국민서관·1만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