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코로나19 확산에 올 석유 수요 감소폭 사상 최대 전망
2020년 03월 17일(화) 00:00
사우디아라비아가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 확산을 막기 위해 쇼핑몰과 카페 등 대중 시설의 영업을 당분간 중지시킨 이후 15일(현지시간) 수도 리야드 중심가의 카페 거리 테이블이 텅 비어 있다. /연합뉴스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 확산 우려로 세계 각국이 이동제한 조처를 함에 따라 올해 석유 수요 감소폭이 사상 최대를 기록할 것이라는 전망이 잇따르고 있다.

16일 블룸버그통신에 따르면 상당수 전문 기관들은 작년 대비 올해 석유 수요 감소폭이 2009년의 금융위기 때의 하루 100만배럴은 물론 2차 석유파동이 발생한 1980년의 하루 265만배럴을 넘어 사상 최대를 기록할 것으로 내다보고 있다.

작년 전 세계 석유 수요는 하루 평균 1억배럴에 달했다.하지만 코로나19 사태로 상황이 급변하면서 석유 수요 하락을 점치는 관측이 잇따르고 있다.실제 석유 컨설턴트들은 최근 이틀간 수요 전망을 줄줄이 하향 조정했다.

IHS마킷은 올해 평균 석유 수요 감소가 하루 평균 142만배럴에서 최악의 경우 280만배럴까지 확대될 것으로 전망했다.다른 컨설팅업체인 FGE는 석유 수요 감소량을 하루 130만배럴로 예상했고, 국제에너지기구(IEA)는 하루 감소폭을 9만배럴로 분석했다.

골드만삭스는 지난 2월부터 오는 4월까지 하루 석유 수요 감소폭이 400만배럴에 이를 것으로 예상했으며, 다른 투자자들은 단기적으로 더 큰 수요 감소도 우려하고 있다. 석유를 거래하는 헤지펀드 안듀란드 자산운용의 피에르 안듀란드는 “코로나19는 대공황 직전인 1918년 이후 보지 못했던 충격”이라면서 “글로벌 금융위기 당시 석유 수요가 어떻게 급감했는지 떠오른다”고 말했다.

/연합뉴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