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미세먼지 공습에 바빠진 공기청정기
광주 이마트 매출 45% 급증
2020년 03월 05일(목) 00:00
광주지역 4개 이마트 지난 달 8~25일 공기청정기 매출은 지난해 같은 기간에 비해 45.6% 급증했다. 이마트 청소용품 할인전. <이마트 제공>
매해 봄철 미세먼지에 시달리는 광주지역 공기청정기 매출이 전국 평균 증가율을 웃도는 것으로 나타났다.

4일 광주지역 4개 이마트에 따르면 지난 달 8~25일 공기청정기 매출은 지난해 같은 기간에 비해 45.6% 급증한 것으로 집계됐다. 차량용 공기청정기 매출 역시 17.1% 올랐다.

같은 기간 전국 이마트 평균 공기청정기 매출 증가율이 36.9%인 점을 감안하면 광주지역 공기청정기 수요는 크게 증가했다.

이마트가 한국환경공단 자료를 분석한 결과, 광주지역에서는 미세먼지 주의보가 2018년 6회, 2019년 9회 발령되며 미세먼지가 심각 수준인 것으로 나타났다.

미세먼지가 빈번히 발생하면서 관련 ‘홈케어 가전’으로 꼽히는 의류관리기 매출은 전년에 비해 97.7%, 건조기는 12.9% 증가했다.

이마트는 삼성·LG전자 공기청정기를 행사 카드로 구매하면 6만~13만원 할인 가격에 판매한다. 오는 11일까지 행사카드로 사면 구매 금액에 따라 상품권도 증정한다.

증가하는 수요에 맞춰 공기청정기는 다양하게 변모하고 있다.

LG전자가 지난해 7월 반려동물 가정을 겨냥해 출시한 ‘펫 모델’은 올 들어 판매된 LG 퓨리케어 360도 공기청정기의 4대 중 1대를 차지했다. ‘펫 공기청정기’는 판매량이 꾸준히 늘며 프리미엄 가전 시장을 주도할 것이라고 LG 측은 내다봤다.

김양호 이마트 광주점장은 “지역 소비자들이 지난해부터 미세먼지가 사회문제로 대두되면서 소비자들이 공기청정기 등 미세먼지 관련 제품들을 필수가전이라고 인식하기 시작했다”며 “공기청정기는 방마다 1대씩 두는 추세고, 차량용 공기청정기도 매출이 꾸준히 증가하고 있다”고 말했다.

/백희준 기자 bhj@kwangju.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