정부, 마늘 수급 조절…재배지 500㏊ 감축
![]() 고흥 마늘심기 현장.<광주일보 자료사진> |
올해 마늘 과잉 생산이 예상되면서 정부가 이달 안에 마늘 재배지 500㏊를 감축한다.
농림축산식품부는 올해 마늘 재배면적은 2만5090㏊로 예상된다고 1일 밝혔다. 이는 지난해 재배면적(2만7689㏊) 보다는 9.4% 작지만 평년 면적(2만4603㏊) 보다 2% 넓은 수치다.
전남도는 올해 2만5000 농가가 평년 생산량(5만5000t) 보다 14%(7700t) 많은 6만2700t의 마늘을 생산할 것으로 내다봤다.
농식품부는 “현재 생육 상황도 온화한 월동기 날씨 영향으로 평년보다 좋고, 수확 시기도 예년보다 10여 일 빨라질 수 있다”며 재배 면적 감축 계획을 밝혔다.
우선 2020년산 마늘 재배면적을 생육단계에서 조절하기 위해 채소가격안정제를 활용, 이달 말까지 500㏊를 정리할 방침이다.
사전 면적조절을 하면 산지폐기에 드는 소요비용은 수확기에 비해 30% 절감할 수 있다는 것이 농식품부 측 설명이다.
4월 이후에는 월 2, 3회 작황을 실측해 면적조절 및 자율적 수급조절 등 단계적 대책을 준비할 계획이다.
/백희준 기자 bhj@kwangju.co.kr
농림축산식품부는 올해 마늘 재배면적은 2만5090㏊로 예상된다고 1일 밝혔다. 이는 지난해 재배면적(2만7689㏊) 보다는 9.4% 작지만 평년 면적(2만4603㏊) 보다 2% 넓은 수치다.
전남도는 올해 2만5000 농가가 평년 생산량(5만5000t) 보다 14%(7700t) 많은 6만2700t의 마늘을 생산할 것으로 내다봤다.
우선 2020년산 마늘 재배면적을 생육단계에서 조절하기 위해 채소가격안정제를 활용, 이달 말까지 500㏊를 정리할 방침이다.
사전 면적조절을 하면 산지폐기에 드는 소요비용은 수확기에 비해 30% 절감할 수 있다는 것이 농식품부 측 설명이다.
4월 이후에는 월 2, 3회 작황을 실측해 면적조절 및 자율적 수급조절 등 단계적 대책을 준비할 계획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