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코로나 피해 소상공인 경영자금 신청 봇물
소진공 1332건, 광주신보 1800건, 중진공 15건
2020년 02월 26일(수) 00:00
코로나19가 확산하면서 피해를 호소하는 광주·전남지역 소상공인들이 급증하고 있다.

25일 소상공인시장진흥공단에 따르면 소상공인 경영애로자금에 광주·전남지역 소상공인들이 총 1332건을 신청했으며, 그 금액만 617억원에 달하는 것으로 나타났다.

이밖에 광주신용보증재단 소상공인 특례보증에도 1800여건, 480억원의 자금 신청이 접수됐으며, 추후 상담을 예약한 소상공인도 1500여명이 남아 있는 상태다.

중소벤처기업진흥공단 광주본부에 긴급경영안정자금을 신청한 중소기업도 15건 38억원에 달했다.

최근 확진자가 급격히 늘면서 영업에 타격을 입어 그만큼 경영에 어려움을 겪는 지역 소상공인들도 급증하는 분위기다.

소상공인 상당수가 종업원 5인 미만의 음식점과 숙박업소, 소매업을 운영하는 등 영세한 탓에 코로나 여파가 장기화될 경우 이들의 피해는 더 커질 수 있다는 우려가 나온다.

문제는 앞으로도 코로나19로 소비심리가 얼어붙어 당분간 소상공인들의 피해가 불가피하다는 점이다.

이날 한국은행의 ‘2월 소비자동향조사 결과’를 보면 이달 소비자심리지수(CCSI)는 96.9로 한 달 전보다 7.3포인트나 급락했다. 낙폭은 중동호흡기증후군(메르스)이 유행한 2015년 6월과 같았다.

이번 조사는 확진자가 급증하기 전인 2월 10∼17일 이뤄졌다는 점에서 다음달 소비심리지수는 더 하락할 것으로 보인다.

코로나19가 더 퍼질 수 있다는 우려에 소비심리는 잔뜩 위축돼 지난 설 명절 이후 전통시장, 대형마트, 백화점, 복합쇼핑몰에는 소비자들의 발길이 급격히 줄었다.

소비지출전망 소비자동향지수(CSI)와 가계수입전망 CSI는 4포인트씩 내리며 각각 106, 97을 나타냈다.

소비자들이 지금 경제상황을 어떻게 보는지를 나타내는 현재경기판단 CSI도 12포인트 급락한 66을 기록했고, 향후경기전망 지수도 11포인트 하락한 76을 기록했다.

/박기웅 기자 pboxer@kwangju.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