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경영난 빠진 지역 중소기업 살린다
캠코 광주전남본부·광주상의 ‘구조혁신 지원 MOU’
자산 매입 후 임대 프로그램 운영, 법정관리 기업 자금 지원
2019년 12월 05일(목) 04:50
홍창의(왼쪽) 캠코 광주전남본부장과 유옥진 광주상공회의소 전무는 4일 캠코 지역본부에서 기업 경영정상화 지원 등을 위한 업무협약을 체결했다. <캠코 광주전남본부 제공>
캠코(한국자산관리공사)가 경영난에 빠진 지역 중소기업들을 살리는데 앞장선다.

캠코 광주전남지역본부와 광주상공회의소는 4일 캠코 지역본부에서 ‘기업의 성공적 구조혁신 지원 등을 위한 업무협약(MOU)’을 체결했다.

협약에 따라 양 기관은 경영난을 겪는 광주지역 중소기업들이 재기할 수 있도록 지원한다.

◇광주 중소기업 재기 지원= 양 기관은 ▲캠코의 기업구조혁신지원센터를 통한 기업과 자본시장 투자자 간 연계 지원 ▲자산매입 후 임대 프로그램 등 경영정상화 통합 지원 프로그램을 적극 지원하기 위한 홍보와 상담 등에 상호 협력하기로 했다.

특히, 자산매입 후 임대 프로그램은 일시적 유동성 위기를 겪는 기업의 영업기반인 공장ㆍ사옥을 캠코가 매입한 뒤 해당기업에 재임대해 우선매수권을 부여하는 사업이다.

또 캠코의 국유재산 관리, 체납조세·부실채권 정리·온비드 분야의 적극적인 안내와 상담을 통해 기업 활동을 지원하기로 했다.

홍창의 캠코 광주전남본부장은 “캠코와 광주상의의 협약으로 지역내 경영난을 겪는 기업들의 성공적인 재기를 이끄는 계기가 되길 바란다”며 “앞으로도 지속적인 협업 체계를 구축해 지역기업들의 경영정상화를 지원함으로써 지역경제 활성화에 앞장서겠다”고 강조했다.

◇기업구조혁신센터로 투자자·기업 연결= 문재인 정부의 시장 중심 기업구조조정 방안에 따라 캠코는 ‘기업구조혁신지원센터’를 설치해 투자대상 기업을 찾는 자본시장 투자자와 투자 유치를 희망하는 기업을 연결하는 투자매칭에 앞장서고 있다.

센터에는 지난 10월 현재 20개 자본시장 투자자와 473개 기업 회원들이 등록했으며, 투자매칭 3건, 회생기업지원(채권인수) 35건, 공적 재기지원 안내 65건 등 총 119개 기업을 지원했다.

캠코는 자산 매입 후 임대 프로그램도 운영하고 있다. 이 제도는 성장성은 있으나 일시적인 경영난을 겪고 있는 중소기업의 자산을 인수해 유동성을 공급하고, 재임대 및 우선매수권을 부여해 영업기반을 유지할 수 있도록 지원하는 프로그램이다. 지원 기업은 기존 사업기반을 유지하고, 재무구조 개선을 통한 신용도 향상 및 금융 이자비용 감소 효과가 있다. 지난 2015년 5월 기업자산 인수 시행 이후 지난달 말까지 총 38개 기업, 4901억원 규모의 자산 인수를 통해 경영 정상화를 지원했다.

◇법정관리 기업에 운전자금 지원= 캠코는 또 ‘기업지원금융’을 통해 경쟁력 있는 회생절차기업 3개 사에 최대 2년간 총 17억원의 DIP금융을 공급하고 회생기업 경영정상화 지원을 본격 실시한다고 밝혔다.

기업지원금융은 지난 7월 정부가 발표한 하반기 경제정책방향에 따라 ‘회생전용 지원(DIP·Debtor in Possession) 시스템’ 마련을 위해 캠코가 전액 출자해 설립한 특수목적법인이다. DIP는 회생절차기업의 기존 경영인을 유지하는 제도로, DIP금융은 통상 회생절차 기업에 대해 운전자금 등 신규자금을 지원하는 금융을 말한다.

캠코 기업지원금융의 첫 번째 DIP금융 지원 대상으로 선정된 3개 기업은 캠코의 자산매입 후 임대프로그램 및 채권인수 등 캠코 기업지원제도를 통해 경영정상화를 추진하고 있는 회생기업이다. 기업지원금융은 신규자금 공급을 통해 지원기업들이 원자재 구입, 이행보증금 납입 등 기업의 영업현금 흐름 창출을 위한 운전자금으로 사용할 수 있도록 지원할 계획이다. /박정욱 기자 jwpark@kwangju.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