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똘똘한’ 洞 특수시책, 도심 활기 넘친다
만호동 ‘건맥축제’·연동 ‘연 다방’·목원동 ‘사랑나눔 가게’ 등
목포 행정복지센터 시책, 주민 소통 강화·공동체 활성화 한몫
목포 행정복지센터 시책, 주민 소통 강화·공동체 활성화 한몫
![]() 목포 지역 동 행정복지센터의 특수시책이 주민소통 강화는 물론 지역 공동체 활성화에도 기여하고 있다. 연동 복지센터의 ‘연다방’ 모습. <목포시 제공> |
목포시 지역 동 행정복지센터가 지역특성에 맞게 자체 개발한 특수시책 추진이 활발해지면서 구도심에 활기가 넘쳐나고 있다.
생활밀착형 시책에서부터 주민들의 실생활에 도움을 주는 ‘똘똘한’ 시책까지 다양하다.
특히 이들 시책이 관 주도가 아닌 민·관 협업에 방점이 찍히면서 단절된 이웃관계 해소와 복지네트워크 형성은 물론 주민 간 소통 강화와 지역 공동체 활성화에도 한몫을 하고 있는 것으로 나타났다.
목포시에 따르면 만호동 행정복지센터(동장 박용국)는 자체 특수시책으로 ‘만호동 1897 건해산물 토요장터’ 프로젝트를 추진한다.
‘목포 가을 페스티벌’ 일환으로 지난달 열린 ‘제1회 만호동 해산물상가 건맥 1897 축제’가 대성공을 거두면서, 주민들이 “뭐든 할 수 있다”는 자신감을 얻은 게 사업 추진의 결정적 배경이 됐다.
이번 건맥축제의 노하우를 살려 해산물상가 상인회 주관으로 장터를 열어 상가거리 활성화와 소득창출을 도모하자는 취지다. 평상시 판매가보다 20% 싸게 판매한다는 전략도 세웠다.
또 만호동은 주민자치위원회 주관으로 동 행정복지센터 유휴 공간에 ‘만호동 북 카페’도 조성중이다.
이 곳을 도시재생사업 등 시정 홍보와 함께 만호동의 역사를 알 수 있도록 꾸며 소통공간으로 활용할 계획이다.
박용국 동장은 “이달 초 지역공동체 협력 프로그램 공모에 선정돼 동 센터 벽면에 트릭 아트 벽화를 조성하는 사업도 차질 없이 추진해 관광객들에게 볼거리를 제공하겠다”고 밝혔다.
연동 행정복지센터(동장 박현주)는 주민들이 부담 없이 담소를 나눌 수 있는 공간이 부족하다는 여론에 따라 동 직원들과 뜻을 모아 지난 23일 1층에 ‘연 다방’을 오픈했다.
이 곳에는 연동의 이미지를 상징하는 연잎 차부터 국화차, 녹차는 물론 커피까지 취향에 따라 마실 수 있는 다양한 차를 비치해 놓았다.
다방을 이용한 주민들은 “아기자기한 소품으로 꾸며져 그동안 딱딱한 업무처리의 공간으로만 인식되던 동 행정복지센터가 지역 주민의 일상과 함께하는 따뜻한 공간으로 변신했다”고 입을 모았다.
박현주 동장은 “주민들을 위한 소박하지만 따뜻한 공간이 마련돼 정말 기쁘다. 동네다방 같이 편안하고 친숙한 공간으로 사랑받았으면 좋겠다”고 말했다.
원산동 행정복지센터(동장 김은희)는 아파트 밀집지역인 동 특성을 반영해 주민 중심의 네트워크 구축을 위해 ‘행복 푸드 나눔’사업을 전개하고 있다. 이는 지역 내 취약계층과 복지시설 등 복지서비스가 필요한 주민들이 많아서다. 기관 중심에서 지역 자원 활용을 통한 서비스 제공 체계를 확대하자는 차원에서 지난 2017년 3월 시작돼 지금까지 12호점과 협약을 체결했다.
김은희 동장은 “지역 음식점·슈퍼마켓 등 식품과 물품 후원업체를 발굴해 적극적인 참여를 유도하고, 지원 대상 선정에도 만전을 기해 더불어 행복한 동을 만드는데 최선을 다하겠다”고 말했다.
목원동 행정복지센터(동장 이미영)도 저소득층 인구가 많이 거주하고 있는 지역적 특성을 살려 지난해부터 ‘사랑나눔 가게’를 선정·운영하고 있다.
연 2회, 30만원 이상 나눔을 실천하는 업체가 대상이다. 1호점 중앙새마을금고를 시작으로 현재까지 13호점을 발굴했다. 지원되는 서비스도 전기 점검수리, 부식, 안경, 생필품, 식사제공, 무료한방 진료에 이르기까지 다양하게 펼쳐진다.
/목포=고규석 기자 yousou@
생활밀착형 시책에서부터 주민들의 실생활에 도움을 주는 ‘똘똘한’ 시책까지 다양하다.
특히 이들 시책이 관 주도가 아닌 민·관 협업에 방점이 찍히면서 단절된 이웃관계 해소와 복지네트워크 형성은 물론 주민 간 소통 강화와 지역 공동체 활성화에도 한몫을 하고 있는 것으로 나타났다.
‘목포 가을 페스티벌’ 일환으로 지난달 열린 ‘제1회 만호동 해산물상가 건맥 1897 축제’가 대성공을 거두면서, 주민들이 “뭐든 할 수 있다”는 자신감을 얻은 게 사업 추진의 결정적 배경이 됐다.
이번 건맥축제의 노하우를 살려 해산물상가 상인회 주관으로 장터를 열어 상가거리 활성화와 소득창출을 도모하자는 취지다. 평상시 판매가보다 20% 싸게 판매한다는 전략도 세웠다.
이 곳을 도시재생사업 등 시정 홍보와 함께 만호동의 역사를 알 수 있도록 꾸며 소통공간으로 활용할 계획이다.
박용국 동장은 “이달 초 지역공동체 협력 프로그램 공모에 선정돼 동 센터 벽면에 트릭 아트 벽화를 조성하는 사업도 차질 없이 추진해 관광객들에게 볼거리를 제공하겠다”고 밝혔다.
연동 행정복지센터(동장 박현주)는 주민들이 부담 없이 담소를 나눌 수 있는 공간이 부족하다는 여론에 따라 동 직원들과 뜻을 모아 지난 23일 1층에 ‘연 다방’을 오픈했다.
이 곳에는 연동의 이미지를 상징하는 연잎 차부터 국화차, 녹차는 물론 커피까지 취향에 따라 마실 수 있는 다양한 차를 비치해 놓았다.
다방을 이용한 주민들은 “아기자기한 소품으로 꾸며져 그동안 딱딱한 업무처리의 공간으로만 인식되던 동 행정복지센터가 지역 주민의 일상과 함께하는 따뜻한 공간으로 변신했다”고 입을 모았다.
박현주 동장은 “주민들을 위한 소박하지만 따뜻한 공간이 마련돼 정말 기쁘다. 동네다방 같이 편안하고 친숙한 공간으로 사랑받았으면 좋겠다”고 말했다.
원산동 행정복지센터(동장 김은희)는 아파트 밀집지역인 동 특성을 반영해 주민 중심의 네트워크 구축을 위해 ‘행복 푸드 나눔’사업을 전개하고 있다. 이는 지역 내 취약계층과 복지시설 등 복지서비스가 필요한 주민들이 많아서다. 기관 중심에서 지역 자원 활용을 통한 서비스 제공 체계를 확대하자는 차원에서 지난 2017년 3월 시작돼 지금까지 12호점과 협약을 체결했다.
김은희 동장은 “지역 음식점·슈퍼마켓 등 식품과 물품 후원업체를 발굴해 적극적인 참여를 유도하고, 지원 대상 선정에도 만전을 기해 더불어 행복한 동을 만드는데 최선을 다하겠다”고 말했다.
목원동 행정복지센터(동장 이미영)도 저소득층 인구가 많이 거주하고 있는 지역적 특성을 살려 지난해부터 ‘사랑나눔 가게’를 선정·운영하고 있다.
연 2회, 30만원 이상 나눔을 실천하는 업체가 대상이다. 1호점 중앙새마을금고를 시작으로 현재까지 13호점을 발굴했다. 지원되는 서비스도 전기 점검수리, 부식, 안경, 생필품, 식사제공, 무료한방 진료에 이르기까지 다양하게 펼쳐진다.
/목포=고규석 기자 yousou@