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군산 인구 27만명도 위태…대책마련 시급
현대重·한국GM 철수 여파 2만여개 일자리 사라져
고용위기 속 인구 급감…지역경제 회복 기미 안보여
2019년 09월 20일(금) 04:50
군산의 인구가 지속적인 감소세를 보이며 27만명 선이 위협받고 있다.

현대중공업과 한국GM의 철수로 직격탄을 맞은 영향이라지만 고용위기가 좀처럼 회복 기미를 보이지 않고 있어 대책마련이 시급하다는 지적이다.

군산시가 밝힌 8월 말 현재 군산 인구는 27만1081명으로 지난해 말의 27만2645명보다 1564명 줄었다.

군산시 인구는 호경기였던 2012∼2015년까지 27만8000명 수준을 유지했으나 현대중공업 군산공장이 가동 중단에 들어간 2017년부터 급감세로 돌아섰다.

2017년 6월 말 27만6074명으로 반년 사이 1477명이 줄었고 그해 말까지 6개월 사이에 다시 1077명이 감소했다.

지난해에는 한국GM 군산공장의 폐쇄가 인구 감소세에 기름을 끼얹으며 연말까지 1년간 2300여명이 빠져나갔다.

산업단지공단에 따르면 군산에선 협력사를 포함해 현대중공업(5200여명)과 한국GM 군산공장(1만2000여명)에서만 2만 개 가까운 일자리가 사라졌다.

현재의 추세가 이어지면 내년 초면 27만명 아래로 떨어질 것으로 전망된다.

군산시 관계자는 “대형 사업장의 잇따른 철수로 지역경제가 어려워지면서 인구 유출이 가속화 된것으로 분석된다”며 “다만 자동차 부품 기업인 (주)명신을 비롯한 기업들의 신규 투자가 내년부터 본격화하는 만큼 급감세가 더 이어지지는 않을 것”이라고 전망했다.

/군산=박금석 기자 nogusu@