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순천 해룡산단 입주기업들 한숨 돌렸다
광양경자청, 2단계 부지 51.8% 일부 준공 승인
금융권 이용제한 등 불이익 해소…분양 활성화 기대
2019년 09월 15일(일) 17:59
 순천 해룡일반산단 내 입주기업들의 재산권 행사가 가능해졌다. 그동안 산단 입주업체들은 광양만권경제자유구역청과 산단 시행사인 대우건설측의 대립으로 산단 준공 승인이 늦어지면서〈광주일보 2018년 12월 11일 1면〉 금융권 이용에 제한을 받는 등 불이익을 받아왔다.
 15일 순천시 등에 따르면 광양만권경제자유구역청(이하 광양경자청)은 최근 민간개발 사업으로 조성 중인 해룡일반산업단지 2단계 부지에 대한 일부 준공 인가를 승인했다.
 해룡산업단지 조성사업은 순천시 해룡면 호두·신성·선월리 일대 159만2808㎡ 규모로 조성중이며, 1단계 임대단지는 33만1405㎡로 순천시가 개발을 이미 완료한 상태다.
 2단계 일반산단 조성사업은 대우건설이 2010년부터 2700억원을 투자해 오는 2023년까지 126만1403㎡ 규모로 조성중으로, 2-1단계로 전체 사업 부지의 51.8%인 65만3179㎡에 대한 일부 준공이 승인됐다는 게 광양경자청 설명이다.
 그동안 산단 내 입주 업체들은 광양경자청의 준공 승인 절차가 이뤄지지 않으면서 그동안 산단 내 부지를 매입, 공장을 짓고 운영하면서도 해당 부지에 대한 소유권을 인정받지 못하는 바람에 금융권에서 공장용지를 담보로 대출을 받지 못하는 등 불이익을 당해왔다. 재정 압박에 시달리는 해룡일반산단 입주 기업이 23곳에 이르고 이주자 택지를 보유한 48가구도 소유권 이전을 하지 못해 어려움을 겪어왔다.
 광양경자청은 산단 조성 공사 시행사인 대우건설과 폐수처리실 증설비용 부담 문제를 놓고 대립하면서 분양 승인을 미뤄왔다.
 경자청은 폐수처리시설 증설비용의 경우 2-2단계 공사 시행 과정에서 논의해도 늦지 않는 시행사측 입장과 달리, 시행사측의 명확한 부담 입장이 없고 공공시설 관리주체도 모호하다는 점을 들어 준공 승인을 내주지 못하겠다는 입장을 견지해왔다.
 입주업체들은 이같은 점을 들어 “고래 싸움에 새우등 터지고 있다”며 반발했고 광양경자청은 뒤늦게 시행사측과 협의에 나서 이번에 일부 준공 승인을 내줬다.
 경자청은 이번 준공 승인으로 업체들의 경영난이 일부 해소되고 해룡산단 분양도 활성화될 것으로 기대하고 있다.
 김갑섭 광양만권경제자유구역청장은 “지금까지 입주기업들이 겪었을 어려움을 생각하면 안타깝지만, 일부 준공이 마무리돼 기업에 도움이 될 수 있기 바란다”고 밝혔다. /광양=김대수 기자 kds@