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탱글탱글…맛 향 뛰어난 진도 석화 인기
‘수하식 양식’ 310어가 연 560t 생산 80억원 소득
적조 없고 플랑크톤 많이 먹고 자라 영양도 풍부
2019년 01월 23일(수) 00:00
청정해역 진도 인근 바다에서 자란 석화가 요즘 관광객들로부터 인기를 얻고 있다. 진도 석화를 즐기는 관광객들. <진도군 제공>
청정해역 진도군에서 자란 ‘석화’(石花)가 인기를 끌고 있다.

22일 진도군에 따르면 현재 진도군 임회면 강계마을과 의신면 금갑·도명마을 등에서 310 어가가 250㏊에서 560t을 생산, 연간 80여억원의 소득을 올리고 있다.

석화라는 단어를 한자 그대로 해석하면 ‘돌에서 피는 꽃’으로 바닷가 바위투성이 사이에서 핀 아름다운 꽃처럼 생겨나서 석화로 불린다.

특히 수하식으로 양식되는 진도 석화는 바닷물에 계속 잠겨 있어 먹이인 플랑크톤을 먹을 시간이 많아 갯벌의 석화보다 성장 속도가 빠르다. 적조가 발생하지 않고 냉수대가 잘 발달해 있는 데다 플랑크톤이 많아 타 지역보다 훨씬 맛과 영양이 풍부하다.

진도 석화는 유백색에 광택이 좋고 오돌오돌하고 눌렀을 때 탄력이 있어 식감이 매우 좋은 게 특징이다.

진도 석화는 포자에 줄을 매달아 바닷속에 수직으로 키우는 방식인 수하식 양식으로 매년 4~5월 양식을 시작, 그해 12월부터 다음 해 3월까지 생산된다.

먹는 방식도 다양하다.

진도 석화를 통째로 통나무 장작에 구워 먹거나 찜으로 먹는 방식으로 조리를 한다. 보통 성인 3~4명이 2만원 정도면 먹는데 부족함이 없다.

진도 석화를 활용한 요리 중의 별미는 ‘석화 물회’다.

석화 물회는 생굴에 파, 고추, 깨, 집에서 담은 막걸리 식초 등을 넣고 버무리기만 하면 입에 착 달라붙으면서 술술 넘어가는 게 별미다. 기호에 맞게 석화 전, 석화라면, 석화 떡국 등도 가족 단위 관광객들에게 인기 메뉴다.

진도군 관계자는 “지금이 제철인 진도 석화는 오목하게 파인 껍데기 안에 탱글탱글하고 뽀얗고 부드러운 속살이 담겨 있다”며 “시원한 맛과 향기, 영양이 최고다”고 말했다.

/진도=박현영 기자 hypark@