지난해 광주·전남 박사 1187명 ‘역대 최다’…취업·연구여건은 ‘막막’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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지난해 광주·전남 박사 1187명 ‘역대 최다’…취업·연구여건은 ‘막막’
한국교육개발원, 교육통계…10년 전보다 67% ↑ 여성 46.3%
2026년 03월 10일(화) 19:50
/클립아트코리아
지난 한 해 광주·전남에서 박사 학위 취득자가 1000명을 넘기며 역대 가장 많았다.

10일 한국교육개발원 교육통계에 따르면 지난해 광주·전남 대학원에서 박사 학위를 딴 사람은 1187명으로, 전년(1051명)보다 12.9%(136명) 늘었다.

1년 새 광주지역 박사 학위 취득자는 0.4%(3명) 늘어나는 데 그쳤지만, 전남은 339명에서 472명으로 39.2%(133명)나 증가했다.

광주·전남 신규 박사 학위 취득자는 10년 전(2015년) 708명보다 67.7%(479명) 늘었다. 지역 박사 학위 취득자 비중은 10년 새 5.4%에서 6%로, 소폭 늘었다.

광주·전남 여성 박사 학위 취득자는 1년 새 461명에서 550명으로 19.3%(89명) 늘며 500명을 넘겼다. 광주·전남 전체 취득자 1187명 가운데 여성은 46.3% 비중을 차지했다. 1년 전 여성 비중(43.9%)보다 2.4%포인트 늘고, 10년 전(34.9%)보다 11.4%포인트 증가한 수치다.

지난해 취득자 6명 중 1명꼴(15.7%)로는 20대였고, 84.3%는 30대였다.

20대 여성 취득자는 전체의 7.5% 비중에 머물렀지만, 30대 여성은 38.8%에 달했다.

지역에서 박사과정 중퇴자는 지난해(2024년 3월1일~2025년 2월28일) 광주 183명·전남 63명 등 246명으로, 전년(266명)보다 7.5%(20명) 줄었다.

휴학생은 광주 379명·전남 185명 등 564명으로, 전년(554명)보다 1.8%(10명) 늘었다.

지역에서 전문 연구 능력을 갖춘 박사 학위 취득자는 늘고 있지만 이들의 연구생활 여건은 녹록지 않았다.

한국직업능력연구원 ‘국내 신규 박사학위 취득자 조사’를 보면 지난해 비수도권 취득자가 가장 선호하는 직장은 대학(54.5%)이었고, 공공 연구소(14.5%), 민간 기업(10.9%), 민간 연구소(5.5%), 정부·지방자치단체(5.3%) 등이 뒤를 이었다.

직장을 선택할 때 3명 중 1명(31.5%)은 급여를 중요하게 생각했고, 전공 관련(25.0%), 고용 안정(18.7%) 등도 고려했다.

비수도권 취득자 가운데 학업에 전념하는 비중은 58.3%로, 직장을 병행하는 비중(41.7%)보다 컸다.

10명 중 1명꼴(12.1%)은 업무와 전공의 관련도가 낮다고 말했다.

비수도권 취득자 3명 중 1명은 미취업(28.2%) 상태이거나 구직 등 경제활동을 하지 않는 것(5.1%)으로 조사됐고, 현재 연봉이 2000만원이 되지 않는 비중은 10.4%에 달했다. 하지만 6명 중 1명(15.4%)은 연봉으로 1억원 이상 받고 싶다고 답했다. 또 비수도권 박사 학위 취득자의 31.7%는 학비로 총 2000만원 이상 썼다. 3000만원 이상 지출한 비중은 14.9%였다.

지난해 비수도권 취득자에게 ‘박사 후 과정 계획’에 관해 물어보니 취업이 확정된 사람은 12.2%에 그쳤다. 계획이 없다는 답변은 65.3%에 달했고, 22.5%는 계획·준비 중이라고 답했다.

/백희준 기자 bhj@kwangju.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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