윷놀이·떡국…KIA 아마미 캠프도 설날
  전체메뉴
윷놀이·떡국…KIA 아마미 캠프도 설날
세심한 준비·유쾌한 이벤트로 팀워크 강화
2026년 02월 18일(수) 20:30
KIA가 스프링캠프에서 떡국과 윷놀이로 명절 기분을 냈다. 폼롤러로 제작한 윷가락. <KIA 타이거즈 제공>
‘호랑이 군단’이 유쾌한 설날 이벤트로 재충전을 했다 .

KIA 타이거즈는 일본 아마미오시마에 스프링캠프를 차리고 2026시즌을 준비하고 있다. 설연휴에도 KIA는 시즌 준비에 여념이 없었다.

캠프가 ‘3일 훈련 1일 휴식’ 일정으로 진행되면서 15일 휴식날을 보냈던 KIA는 이후 연휴 기간에도 훈련을 이어갔다.

그래도 설은 설. KIA 프런트는 타국에서 설날을 맞는 선수들을 위해 특별한 하루를 준비했다.

선수들은 설 당일이었던 17일 점심에 ‘아마미 스타일 떡국’으로 명절 기분을 낼 수 있었다.

일본식 떡을 넣어 만든 떡국.
KIA는 미리 호텔 측에 부탁해 떡을 준비했다. 한국식 가래떡은 아니지만 호텔 관계자들은 나름대로 떡을 만들어 ‘떡국’을 준비했다.

KIA가 제공한 레시피에 맞춰 선수단에 가장 인기가 높은 닭곰탕 육수를 베이스로 한 떡국이 완성됐다. 이날 준비된 특별식은 일찌감치 동이 날 정도로 선수들의 반응이 좋았다.

선수단은 훈련이 끝난 뒤에는 윷놀이 대회를 하면서 즐거운 시간을 보냈다.

프로야구단의 윷놀이답게 조편성부터 남달랐다. 8명의 코치가 선수 드래프트에 나서 조를 편성했다.

사다리 타기를 통해 대진표를 완성한 KIA는 치열한 예선전을 벌였다. 예전 승부 끝에 이범호 감독조와 김주찬 타격코치조가 결승에서 맞붙었고, ‘아마미오시마배 윷놀이 대회’는 김주찬조의 승리로 막을 내렸다.

김주찬 코치의 안목이 빛난 선수단 구성이었다.

나성범, 양현종, 성영탁, 윤도현과 함께 해럴드 카스트로와 제리드 데일이 김주찬조에 이름을 올렸다. 두 외국인 선수는 예선전부터 ‘복병’으로 맹활약하면서 승리의 주역이 됐다.

KIA는 빠른 경기 진행을 위해 예선전부터 피치클록을 적용, 10초 안에 윷가락을 던지도록 했다. 정확하고 공정한 윷놀이 대회를 위해 결승전 장소에 트랙맨도 설치했다. 그리고 비디오 판독도 도입해 공정한 윷놀이대회를 치렀다.

윷놀이 준비 작업에는 이우중 매니저의 활약이 컸다.

한눈에 확인할 수 있는 윷가락을 제작하기 위해 이우중 매니저는 아마미오시마를 뒤졌다. 그리고 폼롤러로 KIA표 윷가락을 만들어 순조롭게 대회가 진행될 수 있도록 했다.

이런 세심한 준비와 노력으로 KIA 선수들은 유쾌한 설날을 보내고, 팀워크도 강화했다.

김성호 운영팀장은 “선수들에게는 힘들고, 지루할 수 있는 시기다. 사장님과 단장님께서 기분 전환도 필요하다고 하셔서 설날 이벤트를 준비했다. 선수들이 즐거운 시간을 보낸 것 같아서 기분 좋다”고 뜨거웠던 설날 분위기를 전했다.

/김여울 기자 wool@kwangju.co.kr

핫이슈

  • Copyright 2009.
  • 제호 : 광주일보
  • 등록번호 : 광주 가-00001 | 등록일자 : 1989년 11월 29일 | 발행·편집·인쇄인 : 김여송
  • 주소 : 광주광역시 동구 금남로 224(금남로 3가 9-2)
  • TEL : 062)222-8111 (代) | 청소년보호책임자 : 채희종
  • 개인정보취급방침
  • 광주일보의 모든 컨텐츠를 무단복제 사용할 경우에는 저작권법에 의해 제재를 받을 수 있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