생계형 자영업 내몰린 전남 고령층
국회미래연 “소멸위험 높으면 자영업자 많아”
전남 경활인구 3명중 1명 자영업자
50대 이상 자영업자 비중 전국 최고
“임금 일자리 진입 돕고 사회안전망 연계를”
전남 경활인구 3명중 1명 자영업자
50대 이상 자영업자 비중 전국 최고
“임금 일자리 진입 돕고 사회안전망 연계를”
![]() ■지역별 개인사업자 연령대 비중<단위:%·자료:국회미래연구원> |
미래 인구기반이 취약한 전남의 자영업 의존도가 높아 생계형 자영업에 내몰린 고령층에 대한 재고용 활성화 대책이 요구된다는 연구 결과가 나왔다.
이 내용은 국회미래연구원이 최근 발간한 연구보고서 ‘인구구조 변화와 자영업의 지역·연령별 구조 전환 및 대응 전략’(안수지 부연구위원)에 담겼다.
자료에 따르면 2024년 기준 인구당 자영업자(농림어업 종사자 포함) 비중은 광주 10.7%·전남 16.5%로, 전남은 전국 평균(11.0%)을 웃돌았다. 서울(8.5%)보다 2배 가까이 높은 수치다.
2015년에 비해서 광주는 자영업자 비중이 줄었지만(10.9%→10.7%), 전남은 15.0%에서 16.5%로 늘었다.
경제활동인구(만 15세 이상 취업자 또는 실업자) 대비 자영업자 비율은 전남이 28.7%로, 17개 시·도 가운데 최고를 기록했다.
전남 50대 이상 자영업자 비중은 전국 최고 수준을 나타내고 있다. 2024년 기준 전남 개인사업자의 50대 이상 비중은 65.5%로, 강원(65.6%)과 전국에서 가장 높은 수준이었다. 전남 개인사업자 3명 중 1명꼴(34.6%)은 60대 이상으로, 모든 연령대에서 가장 높은 비중을 차지했다. 2017년에 비해서는 60대 이상 자영업자가 10.4%포인트 늘었다. 이는 전국에서 가장 큰 증가 폭이다.
30대 미만 개인사업자는 3.5%, 30대 9.9%, 40대는 21.1%에 그쳤다.
보고서는 고령화율과 고령 개인사업자 비중의 상관관계에 주목하며 지역 고용 구조에서 자영업이 사실상 임금 일자리의 ‘대안’ 역할을 하고 있다고 풀이했다. 총인구 대비 65세 이상 인구 비중을 뜻하는 고령화율은 전남이 27.2%로, 전국에서 가장 높다.
전남의 지역소멸위험지수(65세 이상 인구 대비 20~39세 여성 인구 비중)는 2024년 기준 0.32로 전국에서 가장 심각하며 ‘위험’에서 ‘소멸’ 단계로 가까워지고 있다.
전남 개인사업자를 업종별로 나눠보면 서비스업이 18.4%로 가장 많았고, 소매업(17.9%), 음식업(13.8%), 운수·창고·통신업(9.6%), 건설업(8.4%), 도매업(7.1%), 농림어업·부동산중개업 등을 포함한 기타(20.5%) 순이었다.
보고서는 “비수도권 특히 도 단위 지역에서 50~60대 이상 고령 자영업자의 비중이 빠르게 확대하는 건 지역 내 임금 일자리 기반의 축소가 고령층을 자영업으로 내모는 구조로 작동할 가능성을 보여준다”며 “고령층이 생계형 자영업으로 내몰리는 현상을 완화하기 위해서는 임금 일자리로 재진입 경로를 확대하고 재고용 제도 활성화·직무 재설계·단축 근로 등 노동시장에서 고령층을 흡수할 수 있는 제도적 기반을 강화해야 한다”고 말했다.
이어 “다만 고령층의 경우 재취업이 현실적으로 어렵다는 점을 고려해 폐업 후에는 기초생활보장제도, 긴급복지 등 사회안전망으로 연계를 원활히 하는 것이 중요하다”고 덧붙였다.
/백희준 기자 bhj@kwangju.co.kr
이 내용은 국회미래연구원이 최근 발간한 연구보고서 ‘인구구조 변화와 자영업의 지역·연령별 구조 전환 및 대응 전략’(안수지 부연구위원)에 담겼다.
2015년에 비해서 광주는 자영업자 비중이 줄었지만(10.9%→10.7%), 전남은 15.0%에서 16.5%로 늘었다.
경제활동인구(만 15세 이상 취업자 또는 실업자) 대비 자영업자 비율은 전남이 28.7%로, 17개 시·도 가운데 최고를 기록했다.
전남 50대 이상 자영업자 비중은 전국 최고 수준을 나타내고 있다. 2024년 기준 전남 개인사업자의 50대 이상 비중은 65.5%로, 강원(65.6%)과 전국에서 가장 높은 수준이었다. 전남 개인사업자 3명 중 1명꼴(34.6%)은 60대 이상으로, 모든 연령대에서 가장 높은 비중을 차지했다. 2017년에 비해서는 60대 이상 자영업자가 10.4%포인트 늘었다. 이는 전국에서 가장 큰 증가 폭이다.
![]() ■지역별 경제활동인구 대비 자영업자 비율<단위:%·자료:국회미래연구원> |
전남의 지역소멸위험지수(65세 이상 인구 대비 20~39세 여성 인구 비중)는 2024년 기준 0.32로 전국에서 가장 심각하며 ‘위험’에서 ‘소멸’ 단계로 가까워지고 있다.
전남 개인사업자를 업종별로 나눠보면 서비스업이 18.4%로 가장 많았고, 소매업(17.9%), 음식업(13.8%), 운수·창고·통신업(9.6%), 건설업(8.4%), 도매업(7.1%), 농림어업·부동산중개업 등을 포함한 기타(20.5%) 순이었다.
보고서는 “비수도권 특히 도 단위 지역에서 50~60대 이상 고령 자영업자의 비중이 빠르게 확대하는 건 지역 내 임금 일자리 기반의 축소가 고령층을 자영업으로 내모는 구조로 작동할 가능성을 보여준다”며 “고령층이 생계형 자영업으로 내몰리는 현상을 완화하기 위해서는 임금 일자리로 재진입 경로를 확대하고 재고용 제도 활성화·직무 재설계·단축 근로 등 노동시장에서 고령층을 흡수할 수 있는 제도적 기반을 강화해야 한다”고 말했다.
이어 “다만 고령층의 경우 재취업이 현실적으로 어렵다는 점을 고려해 폐업 후에는 기초생활보장제도, 긴급복지 등 사회안전망으로 연계를 원활히 하는 것이 중요하다”고 덧붙였다.
/백희준 기자 bhj@kwangju.co.kr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