광주대표도서관 붕괴 사고 현장에서 철골 용접 불량과 콘크리트 균열이 이어지는 가운데, 공정률을 맞추기 위한 ‘속도전’ 정황이 담긴 감리보고서가 공개됐다.
26일 광주일보가 입수한 ‘광주대표도서관 신축 공사장 감리보고서’에 따르면, 광주시와 감리단은 지난해 10월 작성된 보고서에서 “공사 중지 해제 이후 공사 관리가 미비하다”는 이유로 ‘부진 공정 만회 대책’을 요구했지만, 사고 지점의 철골 구조물과 콘크리트 타설 공사 모두 ‘적합’ 판정을 내려 부실 감리 의혹이 제기됐다.
실제 인접 구간에서는 용접 불량이 확인됐고, 지하·지상층에서 수십 건의 균열이 발생했음에도 보고서에는 균열이 두께 0.2㎜로 균일하게 발생했다고 기록돼 자료가 왜곡된 것 아니냐는 의혹도 나오고 있다.
전문가들은 균열 자체가 비정상적이며 위험 기준에 근접한 수치라면서, 자료 조작 가능성과 추가 검토 필요성을 강조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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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글·그래픽=이도경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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