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5000피’ 이어 코스닥도 ‘천스닥’ 시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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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5000피’ 이어 코스닥도 ‘천스닥’ 시대
장중 6%대 급등 1000선 회복
9개월여만 매수 사이드카 발동
바이오·이차전지주 상승 견인
2026년 01월 26일(월) 18:55
코스닥 지수가 4년여 만에 1000선을 넘어선 26일 서울시 중구 하나은행 본점 딜링룸에서 딜러들이 세리머니를 하고 있다. /연합뉴스
코스피가 ‘꿈의 5000피’ 시대의 문을 연 데 이어 코스닥이 4년여 만에 1000선을 회복하며 이른바 ‘천스닥’ 시대를 공식화했다.

대형주 중심의 코스피 랠리에 이어 중소형 성장주의 상징인 코스닥까지 강세 흐름에 합류하면서 ‘삼천스닥’을 기대하는 목소리까지 나오고 있다.

26일 한국거래소에 따르면 코스닥은 장중 6% 넘게 급등하며 매수 사이드카가 발동되는 등 강한 매수세가 몰렸다. 기관과 개인의 동반 순매수가 지수를 끌어올렸고, 바이오·이차전지 관련 종목이 일제히 강세를 보이며 상승을 주도했다. 코스닥이 종가 기준 1000선을 넘어선 것은 2022년 이후 처음이다.

특히 금융투자(2조 1012억원) 순매수 강도가 강했고 연기금(1487억원)도 적지 않은 금액을 순매수했다. 외국인 역시 코스닥 시장에서 4434억원을 순매수했고 개인은 홀로 역대 최대 규모인 2조 9072억원을 순매도하며 차익을 실현했다.

코스닥 시가총액 상위주는 일제히 급등했다.

메지온(29.55%), 레인보우로보틱스(25.97%), 에코프로(22.95%), 에이비엘바이오(21.72%), 에코프로비엠(19.91%), 케어젠(16.94%) 등의 상승률이 상대적으로 컸다.

이번 ‘천스닥’ 돌파는 코스닥 시장의 체질 변화 기대를 반영한 결과라는 분석이 나온다. 그동안 코스닥은 변동성이 크고 ‘투기’ 성격이 강하다는 평가를 받아왔지만 최근에는 이차전지·바이오·첨단소재 등 미래 성장 산업 비중이 커지면서 중장기 성장 시장으로 재조명되고 있다.

특히 최근 정부의 코스닥 정책 기대감이 지속되는 가운데 바이오·이차전지주 강세가 지수를 밀어 올린 분위기다. 지난 22일 코스피 5000 특별위원회가 이재명 대통령과의 오찬에서 디지털 자산을 활용한 ‘코스닥 3000선 달성’을 제안했다는 소식이 전해진 이후 코스닥지수는 2.4% 급등해 990대로 치솟았다.

전문가들은 이번 흐름을 ‘단기 이벤트’로만 해석해선 안된다고 진단했다. 정부의 코스닥 활성화 정책이 구체화한다면 주가 상승세에 불이 붙을 것이라는 전망이 나온다.

증권가에서는 당분간 바이오주 등으로 매수세가 유입되면서 코스닥 상승이 지속될 것이라는 전망 등이 나오고 있다.

/김해나 기자 khn@kwangju.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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