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2.29 여객기 참사’ 국정조사 특위 출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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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2.29 여객기 참사’ 국정조사 특위 출범
여야 18인 ‘제주항공’ 진실 규명
2025년 12월 22일(월) 20:30
179명의 희생자를 낸 ‘12·29 여객기 참사’의 진상규명을 위한 국회 국정조사특별위원회(이하 국조특위)가 22일 닻을 올렸다. <관련기사 3면>

국회는 이날 국조특위 구성을 완료하고 활동 준비를 마쳤으며, 여야는 참사의 원인을 명백히 밝히기 위해 정파를 초월한 협력을 다짐했다.

정준호(광주 북구갑)의원실에 따르면 국조특위는 총 18명의 위원으로 구성됐다.

국민의힘 이양수 의원이 위원장을 맡고 더불어민주당 염태영 의원과 국민의힘 김은혜 의원이 각각 간사로 선임돼 실무 협의를 주도한다.

정당별로 더불어민주당 9명, 국민의힘 7명, 비교섭단체 2명으로 구성됐다. 민주당에서는 염 의원을 비롯해 김동아·김문수·김상욱·김성회·이광희·이연희·전진숙·정준호 의원이 활동한다.

국민의힘에서는 김미애·서천호·이달희·이성권·정성국 의원이 이름을 올렸다. 비교섭단체에서는 윤종오 최혁진 의원이 합류했다.

특위는 조사의 실효성을 담보하기 위해 장관급을 포함한 대규모 증인 채택도 의결했다. 채택된 기관 증인은 총 23명으로, 정부 부처와 공공기관, 항공사 핵심 책임자가 망라됐다.

국토교통부에서는 김윤덕 장관과 강희업 제2차관을 비롯해 항공 정책 실무를 총괄하는 주종완 항공정책실장 등이 증언대에 선다. 사고 조사를 직접 담당했던 항공철도사고조사위원회의 김기훈 사무국장과 이승열 조사단장도 증인 명단에 포함됐다.

행정안전부에서는 윤호중 장관과 김광용 재난안전관리본부장이, 경찰청에서는 유재성 청장 직무대행이 출석해 당시 상황 대처에 대해 질의를 받게 된다. 참사의 당사자인 제주항공 김이배 대표이사 사장과 공항 시설 관리를 맡은 한국공항공사의 박재희 사장 직무대행도 증인으로 채택돼 강도 높은 추궁이 예상된다.

/정병호 기자 jusbh@kwangju.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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