춤으로 엮어낸 관계의 본질
댄스컴퍼니 Sun&Friends, 12월 6일 광주북구문화센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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보이지 않는 시선 속에서 우리는 서로를 엮고, 그 흔적은 몸에 남아 새로운 움직임이 된다. 관계가 얽히고 다시 풀려 나오는 과정을 무용으로 풀어내는 창작무대가 펼쳐진다.
댄스컴퍼니 Sun&Friends의 ‘3인 3색-댄스 커넥션’이 오는 12월 6일 오후 5시 광주북구문화센터 공연장에서 관객들과 만난다.2025 공연장상주단체육성지원사업으로 마련된 이번 무대는 제31회 전국무용제 대통령상을 거머쥔 단체가 선보이는 신작이라는 점에서 기대를 모은다.
이번 작품의 주제는 ‘매듭-The Body Weaves’. 사람과 사람 사이의 관계를 세 개의 장면으로 나누어 서로 다른 시선과 질감으로 풀어낸다.
1장 ‘파놉티콘(Panopticon)’에서는 감시와 규율을 모티브로 보이지 않는 시선이 신체에 각인되는 긴장과 내면의 흔들림을 다룬다. 현대인의 감시 내면화라는 주제가 무용수의 몸을 통해 시각적으로 번져 간다.
관계의 구조를 짚어내는 2장 ‘결, Knotting’은 사람 사이에 남는 감정의 결을 표현한다. 얽히고 풀리는 신체의 흐름 속에서 관계가 단절이 아니라 끊임없는 변화와 이어짐임을 보여주며 자연스러운 리듬을 만들어낸다.
3장 ‘MESH’는 개인적 움직임이 집단으로 확장되는 순간을 그린다. 각기 다른 신체의 리듬이 충돌하고 다시 연결되며 그물처럼 얽힌 ‘공동체적 몸’이 무대 위에 구축된다. 완성된 형태가 아닌 끊임없이 변주되는 관계의 장(場)을 상징한다.
이번 무대의 총연출 및 안무감독은 선유라 대표가 맡았다. 고동훈, 윤혁중, 박진호, 김유찬 등 Mnet ‘스테이지파이터’에서 두각을 보인 현대무용수들이 참여해 작품의 에너지를 더한다.
선유라 대표는 “관계의 본질을 철학적이면서도 감성적인 시선으로 풀어낸 작품”이라며 “Sun&Friends의 예술 세계를 깊이 있게 경험할 기회가 될 것”이라고 전했다.
전석 2만원, 티켓링크 예매.
/장혜원 기자 hey1@kwangju.co.kr
댄스컴퍼니 Sun&Friends의 ‘3인 3색-댄스 커넥션’이 오는 12월 6일 오후 5시 광주북구문화센터 공연장에서 관객들과 만난다.2025 공연장상주단체육성지원사업으로 마련된 이번 무대는 제31회 전국무용제 대통령상을 거머쥔 단체가 선보이는 신작이라는 점에서 기대를 모은다.
1장 ‘파놉티콘(Panopticon)’에서는 감시와 규율을 모티브로 보이지 않는 시선이 신체에 각인되는 긴장과 내면의 흔들림을 다룬다. 현대인의 감시 내면화라는 주제가 무용수의 몸을 통해 시각적으로 번져 간다.
관계의 구조를 짚어내는 2장 ‘결, Knotting’은 사람 사이에 남는 감정의 결을 표현한다. 얽히고 풀리는 신체의 흐름 속에서 관계가 단절이 아니라 끊임없는 변화와 이어짐임을 보여주며 자연스러운 리듬을 만들어낸다.
이번 무대의 총연출 및 안무감독은 선유라 대표가 맡았다. 고동훈, 윤혁중, 박진호, 김유찬 등 Mnet ‘스테이지파이터’에서 두각을 보인 현대무용수들이 참여해 작품의 에너지를 더한다.
선유라 대표는 “관계의 본질을 철학적이면서도 감성적인 시선으로 풀어낸 작품”이라며 “Sun&Friends의 예술 세계를 깊이 있게 경험할 기회가 될 것”이라고 전했다.
전석 2만원, 티켓링크 예매.
/장혜원 기자 hey1@kwangju.co.kr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