광주시, 발달장애인 부모 40명 치유 프로그램
돌봄 사례 공유하고 현장의견 청취
24시간 돌봄에 지친 최중증 발달장애인 부모를 위한 치유의 장이 마련됐다.
25일 광주시에 따르면 전날 시청 중회의실에서 최중증 발달장애인 통합돌봄서비스 이용자 부모 40여 명을 초청해 ‘부모 교육 및 치유 프로그램’을 진행했다.
광주시발달장애인지원센터와 손잡고 마련한 이번 행사는 과중한 돌봄 노동에 시달리는 부모들에게 휴식을 제공하고, 현장의 생생한 목소리를 청취해 서비스 질을 높이기 위해 마련됐다.
이날 프로그램은 ‘나를 돌보는 향기, 다시 숨 쉬는 시간’이라는 주제로 진행됐다.
참석자들은 향기 테라피 체험을 통해 누적된 스트레스를 해소하고 심리적 안정을 찾는 시간을 가졌다. 이어 서로의 돌봄 사례를 공유하며 공감대를 형성하고, 통합돌봄 서비스 운영에 관한 질의응답을 통해 실질적인 제도 개선 방안을 논의했다.
논의의 중심이 된 ‘최중증 발달장애인 통합돌봄서비스’는 자해나 타해 등 심한 도전적 행동 탓에 기존 복지시설 이용이 어려웠던 장애인을 대상으로 한 전문 지원책이다. 지난 2021년 광주시가 전국 최초로 모델을 개발해 시행했으며, 효과를 인정받아 올해부터는 정부 사업으로 채택돼 전국으로 확대됐다.
행사에 참여한 한 학부모는 “아이를 돌보느라 정작 나 자신을 챙길 여력은 없었는데 모처럼 위로받는 기분이었다”며 “장애인 가족이 고립되지 않고 지역사회 구성원으로 당당히 살아갈 수 있도록 지원해 준 시에 고마움을 느낀다”고 소감을 전했다.
정영화 광주시 복지건강국장은 “현장에서 제안해 주신 소중한 의견들을 꼼꼼히 검토해 서비스 운영에 적극 반영하겠다”면서 “발달장애인 당사자는 물론 그 가족들이 짊어진 삶의 무게를 조금이라도 덜어드릴 수 있도록 더 촘촘한 복지 안전망을 구축해 나가겠다”고 강조했다.
/정병호 기자 jusbh@kwangju.co.kr
25일 광주시에 따르면 전날 시청 중회의실에서 최중증 발달장애인 통합돌봄서비스 이용자 부모 40여 명을 초청해 ‘부모 교육 및 치유 프로그램’을 진행했다.
광주시발달장애인지원센터와 손잡고 마련한 이번 행사는 과중한 돌봄 노동에 시달리는 부모들에게 휴식을 제공하고, 현장의 생생한 목소리를 청취해 서비스 질을 높이기 위해 마련됐다.
참석자들은 향기 테라피 체험을 통해 누적된 스트레스를 해소하고 심리적 안정을 찾는 시간을 가졌다. 이어 서로의 돌봄 사례를 공유하며 공감대를 형성하고, 통합돌봄 서비스 운영에 관한 질의응답을 통해 실질적인 제도 개선 방안을 논의했다.
논의의 중심이 된 ‘최중증 발달장애인 통합돌봄서비스’는 자해나 타해 등 심한 도전적 행동 탓에 기존 복지시설 이용이 어려웠던 장애인을 대상으로 한 전문 지원책이다. 지난 2021년 광주시가 전국 최초로 모델을 개발해 시행했으며, 효과를 인정받아 올해부터는 정부 사업으로 채택돼 전국으로 확대됐다.
정영화 광주시 복지건강국장은 “현장에서 제안해 주신 소중한 의견들을 꼼꼼히 검토해 서비스 운영에 적극 반영하겠다”면서 “발달장애인 당사자는 물론 그 가족들이 짊어진 삶의 무게를 조금이라도 덜어드릴 수 있도록 더 촘촘한 복지 안전망을 구축해 나가겠다”고 강조했다.
/정병호 기자 jusbh@kwangju.co.kr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