박채순 체육훈장 청룡장·안세영 대한민국체육상 대통령 표창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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박채순 체육훈장 청룡장·안세영 대한민국체육상 대통령 표창
안세영, 호주오픈 우승…시즌 10승
광주·전남 윤복자·이찬미 등 선정
2025년 11월 23일(일) 21:30
대한민국체육상 경기상 부문 수상의 영예를 안은 안세영이 23일 호주 시드니에서 끝난 세계배드민턴연맹(BWF) 월드투어 슈퍼 500 호주오픈 여자단식 결승에서 인도네시아의 푸트리 쿠수마 와르다니 꺾고 우승을 차지한 뒤 기념 촬영을 하고 있다. /연합뉴스
광주시청 양궁팀을 지도했던 박채순 전 양궁대표팀 감독이 체육훈장 청룡장을 받았다. 화순 출신의 ‘배드민턴 여제’ 안세영은 제63회 대한민국체육상 대통령 표창 경기상 주인공이 됐다.

문화체육관광부는 지난 21일 웨스틴조선서울에서 ‘2025년 체육발전유공 포상 및 제63회 대한민국체육상 전수식’을 열었다.

이 자리에서 체육훈장 청룡장 12명을 포함한 체육훈장 53명, 체육포장 7명, 대한민국체육상 9명 등 총 69명에게 상이 수여됐다.

‘체육발전 유공’은 체육 위상을 높이고 국가 체육 발전에 공헌한 선수와 지도자에 수여되는 체육 분야의 최고 영예의 서훈으로 올해는 54명이 선정됐다.

최고 등급인 체육훈장 청룡장은 대한양궁협회 박채순 지도자와 전남장애인론볼연맹의 윤복자 등 12명에게 돌아갔다.

광주시청 양궁팀을 이끌었던 박채순 감독은 국가대표 양궁지도자로 2012년 런던올림픽 여자 2관왕, 2016년 리우올림픽 남자 2관왕, 2020년 도쿄올림픽 여자 3관왕 달성에 기여했다.

윤복자는 론볼 국가대표로 활동하며 국제대회에서 7차례 금메달을 수상하는 등 장애인 체육과 론볼 위상 제고에 기여한 점을 높게 평가받았다.

제19회 항저우 아시안게임 배드민턴 여자 단체전 금메달에 이어 제33회 파리올림픽 혼합복식 은메달에 빛나는 정나은(화순군청)과 수영 국가대표 정다래를 발굴하는 등 국가대표 지도자로 우수한 성적을 만든 여수충무고 안종택 지도자는 맹호장을 받았다.

전남장애인 볼립협회 이찬미도 장애인볼링 국가대표로 활약하며 후배 양성 등에도 기여한 점을 평가받아 맹호상 수상자가 됐다.

광주도시철도공사 소속으로 아시안게임 금·은·동메달을 획득하고 두 차례 올림픽 무대를 밟는 등 대한민국 유도 발전에 역할을 한 김성연은 거상장을 받았다. ‘한국 도약 종목 최강자’로 활약한 김덕현 한국체대 지도자와 지역체육 활성화와 국가 체육발전에 기여한 이봉영 영암군 체육회 회장도 거상장 주인공이 됐다.

안세영은 대한민국체육상 경기상 부문 수상의 영예를 안았다.

2024 파리 올림픽에서 28년 만에 여자단식 금메달을 안겨준 안세영은 올해 출전한 14개 국제 대회에서 10차례 대회에서 정상에 오르는 등 절정의 기량을 보여주고 있다.

호주 오픈 출전으로 시상식에 참가하지 못했던 안세영은 23일 10번째 우승 트로피를 차지했다.

안세영은 23일 호주 시드니에서 끝난 세계배드민턴연맹(BWF) 월드투어 슈퍼 500 호주오픈 여자단식 결승에서 인도네시아의 푸트리 쿠수마 와르다니(7위)를 2-0(21-16 21-14)으로 꺾고 우승을 차지했다.

시즌 10번째 우승으로 여자 단식 선수가 한 시즌에 10승을 거둔 것은 안세영이 처음이다.

대한민국체육상 지도자상은 배드민턴 안세영과 이용대를 발굴한 최용호 감독의 자치가 됐다.

수영 국가대표 황선우의 아버지 황경선 씨는 ‘체육인의 장한 어버이상’ 수상자로 선정됐다.

/김여울 기자 wool@kwangju.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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