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남 특수학교 장애학생 등하굣길 개선될까
도의회, 도교육청 행정 비판…통학버스 예산 확보 관심
전남도의회가 전남지역 특수학교에 다니는 장애학생들의 불편한 등·하굣길과 관련, 전남도교육청의 무관심한 행정을 비판하고 나섰다. 특히 도의회의 전남도교육청에 대한 내년 본예산 심사가 조만간 예정된 만큼 장애학생 통학 예산 확보로 이어질 수 있을 지 주목된다.
16일 전남도의회에 따르면 최정훈(민주·목포4) 의원은 지난 14일 열린 전남도교육청에 대한 행정사무감사에서 ‘멀고도 험한 ‘학교가는 길’’ <광주일보 4월 21일 6면 등>과 관련, “지역 특수학교 장애아동들의 통학거리가 4시간이 넘는다”며 요원한 대책 마련을 꼬집었다.
최 의원은 장애학생들의 통학 버스와 관련, “일부 버스의 경우 지난 3월 차량 주행거리가 37만㎞에 달했으니 지금은 40만㎞가 넘었을 것”이라며 “차량 연식도 대부분 10년이 넘어가고 있는데, 리프트를 갖춘 버스도 32대 중 8대에 불과하다”며 열악한 운영 여건을 지적했다.
최 의원은 이어 “도 교육청은 올해 버스 1대를 교체하기로 했는데, 계획대로 되고 있느냐”고 물었다. 전남도교육청은 지난해부터 장애학생 통학버스 대책을 추진중이지만 올해 노후 버스 1대를 교체하는 계획을 세우는 데 그쳤다.
전남도교육청 관계자는 “최대한 예산을 반영해서 빠르게 조치할 것”이라면서도 “임대 등을 통해 연차적으로 교체해 나갈 계획”이라고 밝혀 즉각적인 개선이 힘들 것임을 시사했다.
최의원은 “너무 편하게 생각하는 것 같다”며 “장기 계획도 좋지만, 당장 급한 불도 꺼야한다. 장애학생들이 통학의 불편함을 호소하고 있는데, 서둘러 대책을 세워야 한다”고 안이한 행태를 지적했다.
/김민석 기자 mskim@kwangju.co.kr
16일 전남도의회에 따르면 최정훈(민주·목포4) 의원은 지난 14일 열린 전남도교육청에 대한 행정사무감사에서 ‘멀고도 험한 ‘학교가는 길’’ <광주일보 4월 21일 6면 등>과 관련, “지역 특수학교 장애아동들의 통학거리가 4시간이 넘는다”며 요원한 대책 마련을 꼬집었다.
최 의원은 이어 “도 교육청은 올해 버스 1대를 교체하기로 했는데, 계획대로 되고 있느냐”고 물었다. 전남도교육청은 지난해부터 장애학생 통학버스 대책을 추진중이지만 올해 노후 버스 1대를 교체하는 계획을 세우는 데 그쳤다.
최의원은 “너무 편하게 생각하는 것 같다”며 “장기 계획도 좋지만, 당장 급한 불도 꺼야한다. 장애학생들이 통학의 불편함을 호소하고 있는데, 서둘러 대책을 세워야 한다”고 안이한 행태를 지적했다.
/김민석 기자 mskim@kwangju.co.kr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