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무등: 무지갯빛 절대평등’…제4회 광주퀴어문화축제, 11월 29일 금남로서 개최
차별 없는 도시 가치 재확인…성소수자·앨라이가 만드는 시민 축제, 안전한 진행에 협조 요청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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평등의 메시지를 거리에서 확인하는 장이 광주에서 열린다.
30일 광주퀴어문화축제 조직위원회에 따르면 제4회 광주퀴어문화축제가 ‘무등: 무지갯빛 절대평등’을 슬로건으로 11월 29일 11시부터 19시까지 금남로 일대에서 열린다.
성소수자 당사자와 인권을 지지하는 시민 누구나 참여할 수 있는 열린 축제로, 지역사회 연대와 안전한 운영을 전제로 준비가 마무리 단계에 들어갔다.
이번 슬로건은 광주의 상징인 무등산에서 착안했다. ‘무등’이 지닌 ‘등급과 차별이 없다’는 뜻을 축제 정체성으로 삼아, 혐오와 배제에 맞서는 시민적 평등의 가치를 도심 한복판에서 가시화하겠다는 취지다.
조직위원회는 “무등의 이름으로 모든 차이를 품는 도시의 그릇을 증명하겠다”는 기조 아래, 퍼레이드와 문화 공연, 인권 캠페인을 결합한 프로그램을 예고했다.
광주·전남과 전국의 시민사회단체 약 30여 곳이 연대 단체로 참여하고, 차별금지법 제정을 지지하는 5개 정당이 뜻을 모았다.
2018년 1회 행사에는 약 1500명이, 2019년 2회에는 약 3000명이 함께했으나 코로나19 이후 거리 축제는 멈췄다.
3회는 영화제 형식으로 대체됐고, 올해 4월 조직위원회가 재창립되면서 거리 축제의 복원이 본격화됐다.
조직위는 “감염병 시기를 거치며 확인된 시민적 연대의 경험을 이어, 민주주의와 인권의 보편 가치를 광주에서 다시 선언하겠다”는 목표를 제시했다.
바리 집행위원장은 “광주 시민으로 살아가는 수많은 성소수자의 삶과 인권을 알리는 축제이자 집회인 만큼, 안전하고 평화로운 진행을 위해 시민의 격려와 협조를 부탁드린다”고 말했다.
/정병호 기자 jusbh@kwangju.co.kr
30일 광주퀴어문화축제 조직위원회에 따르면 제4회 광주퀴어문화축제가 ‘무등: 무지갯빛 절대평등’을 슬로건으로 11월 29일 11시부터 19시까지 금남로 일대에서 열린다.
성소수자 당사자와 인권을 지지하는 시민 누구나 참여할 수 있는 열린 축제로, 지역사회 연대와 안전한 운영을 전제로 준비가 마무리 단계에 들어갔다.
조직위원회는 “무등의 이름으로 모든 차이를 품는 도시의 그릇을 증명하겠다”는 기조 아래, 퍼레이드와 문화 공연, 인권 캠페인을 결합한 프로그램을 예고했다.
광주·전남과 전국의 시민사회단체 약 30여 곳이 연대 단체로 참여하고, 차별금지법 제정을 지지하는 5개 정당이 뜻을 모았다.
3회는 영화제 형식으로 대체됐고, 올해 4월 조직위원회가 재창립되면서 거리 축제의 복원이 본격화됐다.
조직위는 “감염병 시기를 거치며 확인된 시민적 연대의 경험을 이어, 민주주의와 인권의 보편 가치를 광주에서 다시 선언하겠다”는 목표를 제시했다.
바리 집행위원장은 “광주 시민으로 살아가는 수많은 성소수자의 삶과 인권을 알리는 축제이자 집회인 만큼, 안전하고 평화로운 진행을 위해 시민의 격려와 협조를 부탁드린다”고 말했다.
/정병호 기자 jusbh@kwangju.co.kr




























